[농업전망] 쇠고기, 생산량 늘고 수입 감소해 자급률 소폭 상승 전망

입력 : 2019-01-28 00:00 수정 : 2019-01-28 23:53

한우 지육값 4.2% 하락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로 생산량 늘고 가격 떨어져

젖소, 원유감산 정책 영향 사육마릿수 지속 감소 유제품 수입량은 증가

닭·오리도 사육 늘어날 듯
 


●축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전망 2019’

를 통해 올해 돼지·닭·오리의 사육마릿수는 늘고 젖소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육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생할 경우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경연이 발표한 주요 축산물의 올해 수급과 가격 전망을 살펴본다.



◆한육우=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09만마리로 예측된다. 이중 한우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299만마리에 이르겠다. 농가의 번식의향 상승에 따른 송아지 생산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도축마릿수도 늘어나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24만4000t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우 지육은 1㎏당 지난해보다 4.2% 하락한 평균 1만7021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우 지육값 하락은 쇠고기 수입량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7000t 적은 40만7000t을 기록하겠다. 국내 쇠고기 생산량이 증가하는 반면 수입량은 감소해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은 2018년 36.4%에서 2019년 37.4%로 소폭 상승하겠다.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0.1㎏ 줄어든 12.5㎏으로 예측된다.



◆돼지=돼지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1140만~1160만마리로 예측된다. 어미돼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등급판정 마릿수도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770만마리에 이르겠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만3100t 늘어난 95만1800t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량 증가는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겠다. 올해 돼지 지육(탕박) 1㎏당 평균가격은 지난해 4296원보다 낮은 3800~4100원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과 재고누적으로 지난해보다 3만3600t 줄어든 42만9900t을 기록할 전망이다. 줄기는 해도 햄·캔 등 가공육 판매 증가와 가정간편식(HMR)시장 확대, <이베리코>로 촉발된 차별화된 돼지고기에 대한 관심 증가로 평년 수입량(31만7000t)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5.2㎏에서 26.1㎏으로 소폭 증가하겠다.



◆젖소=올해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0.2% 감소한 203만5000t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4년 원유 감산대책 시행 이후 사육마릿수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이후에도 사육마릿수가 계속 줄어 원유 생산량은 2023년엔 199만4000t, 2028년엔 196만3000t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제품 수입량(원유 환산 기준)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26만9000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원유 총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원유 소비량은 지난해 대비 0.9% 늘어난 429만9000t에 이를 전망이다. 이후에도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늘어 2028년엔 449만8000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1인당 원유 소비량은 2019년 82.2㎏으로, 지난해보다 0.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닭·오리=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1.3% 늘어난 7249만마리로 전망된다. 산란종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병아리 입식이 늘었기 때문이다. 달걀 생산량은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3.4% 많은 66만8800t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달걀 산지값(특란 10개)은 지난해보다 5.1% 낮은 886원을 기록하겠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9570만마리, 도계마릿수 역시 3.5% 증가한 10억4000만마리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닭고기 생산량도 3.9% 늘어난 62만7000t에 이를 전망이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종오리 사육 증가로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866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산지값(생체 3㎏ 기준)은 2018년보다 8.9% 하락한 6764원을 기록하겠다.

최문희·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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