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고기·햄 섭취량 우려 수준 아냐

입력 : 2018-07-02 00:00 수정 : 2018-07-02 22:17

여러나라 권고량보다 적어…매일 100g 넘게 먹지는 말아야



우리나라 사람이 하루에 먹는 햄·소시지 등의 섭취량이 외국의 권고량보다 적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정은 서울대 교수는 최근 열린 ‘제4회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에서 ‘적색육·가공육 섭취실태 조사 결과 및 올바른 적정 섭취방안’이란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적색육은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붉은색을 띠는 고기를, 가공육은 햄·소시지·순대 등을 말한다.

이 교수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적색육·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79.8g이었다. 이는 미국 암연구재단·월드캔서리서치펀드가 권고한 제한 기준인 100g보다 적다. 프랑스·스웨덴은 100g(한주당 700g), 영국은 98g, 캐나다는 105g, 호주는 91g을 권고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 하루 섭취량 중 가공육만 따지면 한국인은 10.3g이었다. 미국의 권고량 28.5g, 호주 22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3.2%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하는 고섭취군(하루 200g, 한주당 1400g)에 해당돼 적색육·가공육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섭취 권고량은 되도록 ‘이 정도 이상 먹지 말라’는 뜻”이라면서 “적색육·가공육을 매일 100g 넘게 먹으면 대장암 발생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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