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신고’ 배 지베렐린 사용 전면금지

입력 : 2011-07-11 00:00

배수출협의회, 품질준수 엄격 관리…수출질서 문란땐 물류비 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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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출협의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수출규격품의 품위기준을 엄격히 지키도록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앞으로 수출용 배 <신고>에 대해서는 생장조절제인 지베렐린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정해진 선적시기를 임의로 앞당기는 등 수출질서를 문란하게 할 때에는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된다.

 배수출협의회(회장 이순녕·현진월드와이드 대표)는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국산 배의 품질 향상과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1년 제1회 배 수출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베렐린은 배 저장성과 품질을 떨어뜨려 해외에서 한국산 배에 대한 이미지를 저하시키는 물질로, 수출용 <신고>에는 무조건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황> <화산> 등 조생종은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올해 수출용 <신고>의 선적시기를 추석 이후인 9월26일로 정했다. 조생종은 회원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만일 수출 바이어들의 부탁을 받고 이 시기 이전에 선적을 하거나 덤핑수출을 했을 때에는 수출질서 문란행위로 간주, 협의회 명의로 관계기관에 수출물류비 지원 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수출물류비는 표준물류비의 35%를 한도로, 수출물량에 비례해 중앙정부(10%)와 지자체(25%)가 분담해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는 현재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한 수출규격품의 품위기준에 대해서도 모든 회원이 엄격히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품위기준은 ▲당도(선과장 포장시)=10.5~11.5브릭스(Brix) 이상 ▲숙도=완숙과 대비 90% 정도 ▲색택=황갈색 또는 연갈색 등 품종 고유의 때깔을 보이는 것 ▲과피=상처나 변색이 없고 마르지 않은 것 등이다.

 지난 2008년 창립된 배수출협의회는 현재 배 주산지 농협과 수출업체·생산농가 등 52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우리나라 전체 배 수출물량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순녕 회장은 “한국산 배는 수출시장에서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런 국산 배의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는 보다 엄격히 품질기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동 기자 kimg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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