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공원묘원에 꽃 자판기 설치한다

입력 : 2022-08-05 21:59 수정 : 2022-08-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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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해시청에서 열린‘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대체방안 추진 업무협약’에서 박삼재 NH농협 김해시지부장(오른쪽)과 여창현 BNK경남은행 동부영업본부장(왼쪽)이 홍태용 김해시장(가운데)에게 드라이플라워 자판기를 기탁하고 있다.
 

경남 김해의 모든 공원묘원에 생화를 말린 꽃 자판기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5일 영남화훼원예농협,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을 비롯해 지역 공원묘원 4개소(낙원·김해·영락·김해하늘공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대체방안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4개 공원묘원에는 조만간 드라이플라워(생화를 말린 것) 자판기가 각각 1대씩 설치돼 이르면 다가오는 추석 성묘철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꽃 자판기 가격은 1대당 400만원인데,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각각 2대씩 기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김해시가 올 1월부터 전국 최초로 펼쳐온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사용 근절 대책’의 빠른 정착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인데, 이를 실외에 장기간 방치할 경우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국내 화훼산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꽃 판매시 발생할 수 있는 재고품의 손실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시는 생화 저온저장고 설치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물론 다양한 드라이플라워를 개발·공급하기로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을 통해 연간 45t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 선도 모델로 이 사업을 전국에 확산시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사용 근절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관계 당국에 정책을 건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김해시의 건의를 이미 수용했으며 환경부도 오는 2023년에 제도·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해=김광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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