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간편·친환경…식품패키지 시장 커진다

입력 : 2022-06-22 00:00

전세계 시장규모 3200억달러

향후 5년간 연 5% 성장 전망

소포장 대세…무라벨·경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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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식품패키지가 늘고 있다. 사진은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한 CJ프레시웨이의 친환경 엽채류 제품.

글로벌 식품패키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내놓은 ‘글로벌 식품패키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식품패키지 시장 규모가 3238억달러(418조5115억원)에 달한다. 2017년(2853억달러)보다 13.5%가량 늘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2021년부터 7년 동안 연평균 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aT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전체 시장의 39.3%를 차지하며 식품패키지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북미(24.1%)·남미(20.2%)가 그 뒤를 잇는다.

식품패키지는 본래 식품의 수송·보관·유통 과정에서 품질과 위생 측면의 안전성 유지가 목적이었지만 최근엔 상품 가치를 증대시키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최근 경제활동인구와 1인가구 증가에 영향을 받아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편리성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선 유지 등 기능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시장 성장도 식품패키지 시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구매 때 안전배송을 고려한 포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친환경포장에 대한 수요 증가가 계기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마트 진열대에서 상품을 구분하는 것이 식품패키지의 주목적이었다면 요즘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국내도 상황은 비슷하다. aT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도 1인가구가 증가하며 소포장에 대한 요구가 급상승해 나눠 먹는 제품이 아닌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소포장 패키지가 대세로 떠오르는 상황”이라며 “무라벨·경량화·신소재 등의 트렌드가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아예 없앤 패키지도 눈에 띈다. 불필요한 완충재를 제거하고 재포장 방법도 변경하고 있다.

식물성·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사용도 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초 어린이를 위한 식재료 브랜드 신제품으로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한 친환경 엽채류를 출시했으며,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페트를 점차 모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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