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TRQ 재개…1만t 수입

입력 : 2021-11-26 00:00

깐마늘 6000t 포함…산지 반발

 

정부가 마늘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재개하는 저율관세할당(TRQ) 운용을 통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만t 규모로 마늘 TRQ 운용을 재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정부 방침이 현실화하면 수입 신선마늘은 기존 360%보다 훨씬 낮은 50%의 관세를 물고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농식품부는 1만t 가운데 6000t은 깐마늘 형태로 반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깐마늘이 TRQ로 들어온 사례는 전무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깐마늘은 올 9월 이후 현재까지 ‘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상 가격 상승 ‘심각’ 단계였다”며 “물가당국의 압박이 있었지만 수확기만은 피하자는 생각으로 버티다가 TRQ 운용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지는 반발하고 있다. 한국마늘연합회(회장 이창철·제주 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상은)·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회장 이구권·경북 영천 신녕농협 조합장)는 이날 “국산 마늘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수입 마늘이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TRQ 운용 논의를 중단하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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