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빠른배송시스템’…고객 만족도 상승

입력 : 2021-11-24 00:00 수정 : 2021-11-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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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빈 농협물류 대표(왼쪽)가 강동구 서울 강서농협 하나로마트 점장에게 ‘하나로마트 전용 빠른배송시스템’ 시범운영 1호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물류, 9곳 시범운영 호응

영수증 QR코드 스캔으로 배송 주문접수 신속히 마쳐

교통상황 반영 최적경로 배송 고객 카톡으로 도착시간 알려

 

“‘하나로마트 전용 빠른배송시스템’을 통해 상품 배송알림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배송시간을 묻는 민원 전화가 확 줄었어요.”

농협물류가 올 7월부터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9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 하나로마트 전용 빠른배송시스템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물류가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기존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던 하나로마트의 상품 배송 주문접수·배차·고객알림서비스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배송 관리의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작업으로 해온 배송 주문접수 업무를 전산화해 접수시간을 줄이고 미배송·오배송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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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전용 빠른배송시스템을 적용한 마트에선 고객 배송정보가 담긴 영수증의 QR(큐알)코드를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에 스캔하면 배송 주문접수를 완료할 수 있다.


가령 NH멤버스 회원 고객이 매장방문·전화·온라인을 통해 상품 배송을 요청하면 영수증에 주소·연락처 등 배송정보가 담긴 큐알(QR)코드가 찍힌다. 이 QR코드를 하나로마트 직원이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정보단말기)에 스캔만 하면 배송 주문접수가 완료된다.

김정태 충남 천안농협 과장은 “배송 담당직원 한명이 주문서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하다보니 접수가 몰리면 업무를 처리하기 힘들었다”며 “빠른배송시스템 도입 후 QR코드 스캔 한번으로 접수를 끝낼 수 있게 되면서 일손이 크게 줄고 접수 처리도 빨라졌다”고 전했다.

빠른배송시스템은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자동배차 및 최적 운행경로 제공 서비스도 지원한다. 배송 주문이 접수되면 배송기사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차 내역과 함께 가장 빨리 배송 가능한 길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관리자에게 배송기사의 실시간 위치와 업무량 등의 정보도 제공해준다.

빠른배송시스템 시범운영 1호점인 서울 강서농협 하나로마트의 유영두 부점장은 “배차계획 수립 시간이 줄어든 데다 최적 운행경로를 이용하면서 배송시간이 단축됐고, 배송기사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배송지역을 서울 강서구 일부 지역에서 구 전체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빠른배송시스템이 지원하는 고객알림서비스는 고객의 배송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배송 접수, 예상 도착시간, 배송 완료 안내메시지를 발송하면서 배송 관련 문의전화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지귀정 경기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점장은 “고객알림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배송시간을 묻는 전화가 줄었을 뿐 아니라 배송과 관련해 고객 불만도 거의 없어졌다”면서 “고객알림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아 빠른배송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물류는 올해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각 하나로마트의 상황에 따라 시스템 적용 기간이 필요한 만큼 초기 2개월간은 무상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관빈 농협물류 대표는 “빠른배송시스템은 비대면 소비, 빠른 배송과 같은 고객의 요구에 하나로마트가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시스템”이라며 “시스템을 통해 축적한 배송 관련 데이터를 다양한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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