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40%, 수입 김치 사용

입력 : 2021-10-27 00:00

국산 배추 등 원가 높아

10곳 중 3곳만 국내산 사용

 

올 3월 ‘중국 알몸 절임배추 영상’ 파문이 일어난 후에도 국내 외식업체 10곳 중 4곳은 수입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외식업체 식재료 국내산·외국산 이용 실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 4월 외식업주 9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비율은 40.5%에 달했다.

국내산 김치는 31.2%, 국내산·외국산 김치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는 28.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중식의 외국산 김치 이용 비율이 76.5%로 가장 높았다. 김밥 및 기타 간이음식점(58.1%), 서양식(47.1%)이 뒤를 이었다. 또 김치요리가 주업종인 업체(20.9%)보다 이외 업체(52.9%)의 수입 김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 형태별로는 비프랜차이즈 업체(37.8%)보다 프랜차이즈 업체(61%)에서, 서비스 유형별로는 방문외식(35.8%)보다 배달(69.5%) 위주의 외식업체에서 수입 김치를 많이 사용했다.

이경미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산 김치 위생 논란으로 정부 차원에서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도입을 홍보하고 있지만 비싼 원가 때문에 외식업체가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배추값이 폭등할 때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참여업체에 대해 보조금 등을 지원해준다면 국산 김치 의존도가 낮은 업종 전환이나 폐업 등을 방지할 수 있고, 농산물 수요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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