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감자, 소비부진·작황 호조 … 이달말까지 약세 전망

입력 : 2021-06-11 00:00

01010100801.20210611.001308335.02.jpg

수미 20㎏ 작년 비해 26% 낮아 1만원 후반~2만원 초반대 유지 

식자재 발주·급식 물량 줄어 마트행사 드물고 가정 소비 저조 

 

감자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수미> 감자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경락값은 1만811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평균 경락값 2만4627원보다 26%, 평년 6월 평균 2만2792원보다 21% 각각 낮은 값이다.

가락시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매에 차질이 빚어져 시세가 이례적으로 높았던 이달 4∼5일을 제외하면 감자값은 최근 들어 줄곧 1만원 후반대에서 2만원 초반대를 맴도는 모양새다.

이같은 약세 기조는 소비부진이 주요인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용호 한국청과 경매사는 “감자 수요는 식당 의존도가 높은데, 코로나19 여파로 식자재 발주량이 줄고 단체급식 물량마저 반토막 나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예년과 달리 대형마트의 봄감자 판촉행사가 드물고, 가정 소비도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하물량은 지난해와 별반 차이 없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는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시세는 이달말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용 동화청과 경매사는 “전남 보성, 경남 밀양 등 남부지방 출하가 곧 마무리되지만, 중부지방 출하가 본격화해 공급물량은 충분할 것”이라면서 “수요 증가 등 시세가 반등할 특별한 요인이 없어 감자값은 한동안 2만원 초반대의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규희 기자 kyuhee@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