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상추, 잦은 비·일조량 적어 작황 부진…값 강세

입력 : 202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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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까지 2만원 후반대 지속

 

상추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청상추 4㎏들이 상품 한상자당 경락값은 3만49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평균 경락값 1만8954원보다 61%, 평년 6월 평균 1만1437원보다 167% 각각 높은 값이다.

이같은 강세 기조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올 5월2일∼6월2일 가락시장 상추 반입량은 247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09t보다 15%가량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잦은 비와 흐린 날씨가 지속되며 일조량이 부족해 상추 작황이 부진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병노 한국청과 영업이사는 “최근 충남 논산, 전남 익산과 경기도 등 주요 산지에 비가 자주 내리고 밤기온이 낮아 출하량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외식업 경기가 일부 회복되며 상추 발주량이 증가한 것도 시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방승현 중앙청과 경매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소비가 둔화됐던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쌈채소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시세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상추 출하량 감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곽종훈 동화청과 경매부장은 “인력난을 겪는 농가가 많아 기상여건이 좋아져도 상추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달 중순까지 2만원 후반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희 기자 kyuh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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