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1년…온라인 쇼핑몰 약진·신선식품 매출 급등

입력 : 2021-02-24 00:00

지난해 유통채널 분석

온라인몰 구매액 31% 늘어 신선식품 비중 27.6% 달해

동네슈퍼·창고형 매장 선전 일반 대형마트는 0.3%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과 슈퍼마켓, 신선식품 등이 성장세를 띤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가 가구패널 5000여명의 식품·생필품 등 구매 데이터로 지난해 국내 유통채널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몰 구매 금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린형 유통채널인 슈퍼마켓 구매 금액도 14.3%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비대면 소비를 하거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오프라인의 유통채널인 일반 대형마트 구매 금액은 0.3%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방문 고객수와 방문 빈도가 동시에 크게 감소한 것이 하락세의 주요인이다.

창고형 할인매장은 지난해 구매 금액이 2019년보다 19.5%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소비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이나 외식을 줄이면서 가공식품·생필품 등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진 결과다. 실제 창고형 할인매장의 구매자수는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객당 평균 구매액은 각각 22.9%, 23.7% 늘었다.

‘집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신선식품 구매 금액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유통채널의 신선식품 구매 금액은 2019년 대비 57.2%나 늘었다. 온라인 유통채널의 전체 제품 가운데 신선식품 구매 비중도 27.6%를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몰뿐 아니라 창고형 할인매장과 일반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구매 금액도 각각 25.8%, 3.2% 성장했다.

칸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창고형 할인매장이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확대는 일반 대형마트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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