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림·임업 전망] 떫은감·밤·대추 생산량 지난해보다 늘듯

입력 : 2021-01-25 00:00

떫은감 154% 증가 예상

밤 물량도 15%가량 증가 중장기 생산 전망 어두워

대추 평년수준 9982t 기록

 

떫은감·밤 등 주요 단기소득임산물의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이상기후 등으로 부진했던 작황이 올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생산량도 반등할 것이란 예측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21 산림·임업 전망’을 발표했다.

수실류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이상기후에 직격탄을 맞았던 떪은감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3.7% 증가한 19만7431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0년산 떪은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7만7809t으로 추정된다. 봄철 언피해와 돌풍으로 착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긴 장마, 태풍, 병해충 등 악재가 겹쳐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다.

떫은감 생산량은 올해 회복된 후 중장기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재배면적이 늘고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2025년까지 생산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게 산림과학원의 설명이다.

밤 생산량은 전년보다 14.5% 늘어난 4만5116t으로 예상된다. 예년과 비슷한 기상여건을 가정했을 때 지난해 이상기후로 15% 감소한 생산량이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생산 전망은 어둡다. 농가와 밤나무의 노령화 등의 문제로 밤 생산량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비량 역시 가정 수요 감소와 다른 과일 소비 증가 등으로 점차 내림세를 띨 전망이다. 1인당 밤 소비량은 2006년 1.6㎏에서 계속 감소해 지난해 0.9㎏으로 떨어졌다.

대추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40% 늘어 평년과 비슷한 9982t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농가 고령화와 품목 전환으로 대추 재배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론 생산량이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국산 대추의 71%를 생산하는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원한 농가들은 포도·복숭아로 품목을 전환하는 추세다.

생표고버섯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1만9128t으로 예상된다. 특히 참나무 원목값 상승 등의 이유로 원목 재배보다 톱밥 배지 재배 생산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건강식품 수요 상승으로 생표고버섯 소비량도 전년 대비 12%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농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등으로 건표고버섯 생산량은 전년보다 3.3%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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