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추석 성수품 가격 정보’

입력 : 2020-09-28 00:00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가격 동향 게시

반입량·인기 포장단위 누락 과일은 4개 품목만 알려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제공하는 추석 성수품 가격 정보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사는 추석 3주 전부터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의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가격 동향을 날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나, 명절에 많이 유통되는 과일 포장 단위가 누락돼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례로 사과는 <홍로> 10㎏, 배는 <신고> 15㎏ 단위로만 평균 경락값이 제공된다. 추석 대목장 때 경락값의 기준이 되는 사과 5㎏과 배 7.5㎏에 대한 정보가 빠져 있는 것이다.

또 지난해와 평년의 추석 대목장기간과 경락값 차이만 명시됐을 뿐, 가격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인 시장 반입량이 누락돼 있다.

한 과일 경매사는 “올해 중소과가 많아 대포장 거래가 예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추석 대목장에는 사과 5㎏, 배 7.5㎏이 핵심”이라면서 “작황 부진으로 시장 반입량이 급감해 평균 경락값이 오른 것인데 이런 정보가 누락돼 ‘올해 과일값이 비싸다’란 인식만 부추기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추석 성수품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과일은 사과·배·감귤·단감 등 4개 품목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한 산지조직 관계자는 “과일만 놓고 봐도 포도·복숭아·멜론 등 추석 성수품으로 꼽을 만한 품목이 많은데 제공되는 정보가 너무 한정적인 것 같다”며 “공사가 다음 명절 대목장부터라도 산지에서 참고할 만한 수준의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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