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판매 상품도 단위가격 표시해야

입력 : 2020-08-03 00:00

소비자원, 실태 조사 결과

쇼핑몰 19곳 중 14곳 미표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공·신선 식품 등의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가격을 비교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3월19일~4월6일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쇼핑몰 19곳 가운데 14곳이 단위가격을 전혀 표시하지 않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3곳과 오픈마켓 8곳, 종합몰(홈쇼핑·백화점 기반) 8곳이다.

단위가격 표시제란 상품 가격을 ℓ, ㎖, g과 같은 일정 단위로 구분해 표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량 또는 수량 단위로 거래돼 단순히 판매가격만으로는 상품간 가격 비교가 어려운 품목들에 대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다.

예를 들어 총용량이 300㎖인 참기름 한병을 6000원에 판매한다면 ‘10㎖당 200원’과 같은 단위가격을 라벨이나 포장지에 표시해야 한다.

현재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 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가공·신선 식품, 일용잡화 84개 품목에 대해 단위가격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표시 대상 품목인 경우 10g, 100g, 10㎖, 100㎖당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하고자 많이 활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단위가격 표시 의무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단위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가격 비교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거래가 급증하는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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