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옥수수

입력 : 2020-07-31 00:00 수정 : 2020-07-31 23:52

휴가철 특수 미약…물량 감소폭 대비 시세 높진 않아

출하량 회복 땐 내림세 전망
 


옥수수 가격이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8㎏ 상품 한포대당 1만3668원을 기록했다. 현 시세는 지난해 7월의 평균인 1만2140원, 평년 1만1167원보다 높다.

이러한 강세 기조는 출하량이 10% 가까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수확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4월 저온피해 탓에 주 출하지역인 강원·충북 지역의 작황이 다소 부진한 여파다.

이태민 대아청과 경매부장은 “강세이기는 하나 출하량 감소폭에 견줘보면 높은 시세가 아니다”라며 “옥수수는 해수욕장·유원지 등 관광지에서 소비되는 물량이 상당한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소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중도매인 역시 “휴가철로 접어들었음에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옥수수 매출이 20~30% 줄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시세는 약보합세로 전망된다. 출하량은 차츰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소비가 증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에서다. 8월 상순에는 8㎏ 상품 한포대당 1만~1만1000원을 형성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나승호 한국청과 경매사는 “예년보다 소비가 부진해 현 시점보다 출하량이 늘어난다면 시세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홍수출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휴가철을 겨냥해 일시적으로 출하량이 몰리면 예상보다 큰 폭의 내림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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