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하우스감귤

입력 : 2020-07-29 00:00

품위 좋아 소비 활발…출하량 늘어도 ‘강세’

호조세 예상…장맛비는 변수


하우스감귤 가격이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3㎏ 상품 한상자당 2만2199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의 평균인 2만1295원, 평년 1만9765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음에도 좋은 품위 덕분에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이 가격 강세의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출하량은 재배면적이 다소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5% 내외 증가했고, 최근 가락시장 반입량은 지난해에 견줘 10% 가까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출하량 증가에도 하우스감귤의 맛·크기·모양새 등 전반적인 품위가 예년보다 뛰어나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고태호 서울청과 경매팀장은 “생육기 기상여건 호조로 당도가 10브릭스(Brix) 이상 나오고 있고, 크기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3㎏ 한상자당 35~45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 중도매인 역시 “다른 여름 과일들의 본격 출하 이후에도 구색과일로 소비지에서의 발주가 꾸준하게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8월에도 지금 수준의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전문가는 3㎏ 상품 한상자당 2만2000원선을 내다보고 있다. 구색과일로서 하우스감귤의 소비가 꾸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서다.

변영두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휴가철에도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하우스감귤을 비롯한 과일류의 소비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7월 내내 제주도에 쏟아진 장맛비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장마 장기화로 하우스감귤의 당도가 떨어지면 소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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