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구입 증가 추세… ‘모바일쇼핑’ 압도적

입력 : 2019-12-09 00:00 수정 : 2019-12-09 23:30

농경연,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쌀 10㎏ 미만·달걀 10개 이하 소용량 선호도 높아져

건강·환경보호 고려해 친환경식품 찾는 사람 늘어

기능성식품 구입처로 통신판매 3위 올라 눈길

온라인 식품 구입자 중 모바일 활용이 PC의 3배
 


‘적게 사고, 환경을 중시하며, 맛 때문에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하고,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2019년을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식품소비행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사진)’를 열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조사는 6~8월 전국 3337가구, 성인 6176명과 청소년 6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반적인 식품구입행태=식품소비에 돈을 덜 쓰고 있다. ‘전년 대비 식품소비 지출액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31.2%로 2018년에 비해 1%포인트 감소한 반면, ‘줄었다’는 응답은 3.4%로 2018년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했다. 식품구입단위도 점점 작아지는 추세다. 쌀을 10㎏ 미만으로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로 2017년 6.5%, 2018년 7.7%에 이어 높아졌다. 달걀을 10개 이하로 구매한다는 비율도 24.5%로 2017년 19.6%, 2018년 23.8%에 견줘 커졌다. 쇠고기(55.9%)·돼지고기(55.1%)·닭고기(62.9%)를 포장육으로 구입한다는 응답도 최근 3년간 급증했다.

◆친환경·기능성식품·HMR 구입행태=친환경식품을 월 1회 이상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가구는 전체의 39.9%였다. 2018년(34.5%)보다 5.4%포인트 늘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구입목적이다. 안전에 대한 우려(2018년 47.8%→2019년 43.8%)보다는 건강(33.5%→38.6%)이나 환경보호(8.7%→9.6%)를 목적으로 친환경식품을 선택한다는 비율이 커졌다.

기능성식품(건강기능식품 또는 건강식품) 섭취비율(2018년 74.9%→2019년 77.9%)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구입장소로 대형 할인점(27.3%), 병원·약국·드럭스토어(17.1%)에 이어 통신판매(온라인 구입)가 15.7%로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등 발효미생물류(2018년 16.8%→2019년 25.7%)와 오메가3 등 필수지방산(28.6%→34.7%) 등의 제품들이 증가했다.

HMR을 2주일에 1회 이상 구입하는 비율은 2017년 41.2%에서 2019년 49.2%로 늘었고, 구입이유는 비용효율성(22.9%)·맛(20.8%)·귀찮아서(17.4%)·시간부족(16.8%) 순이었다. 비용과 맛이 주요 구매동기로 떠오른 것이다. 2018년엔 ‘귀찮아서’가 1위, ‘비용효율성’이 3위였다.

◆온라인 식품구입행태=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절반수준(44.6%)에 달했다. 2017년 30.2%, 2018년 36.8%에 견줘 크게 늘어났다. 개인용컴퓨터(PC·26.5%)보다는 모바일(73.5%)로 구입한다는 응답이 3배 이상 많았다. 특히 1인가구(27%), 30대 이하(25.5%), 대졸 이상 학력(21.9%)의 관리자·전문가·사무직종사자(22.3%)에서 온라인 식품구입 비율이 많았다. 가공식품(47.9%)·물(42.4%)·HMR(34.7%)·건강기능식품(34.5%) 등 신선도에 크게 우려가 없거나 중량이 무거운 식품을 주로 구입했다.

김소영·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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