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로장생’ 육성 사활…지난해 사업실적 2150억 기염

입력 : 2019-12-06 00:00 수정 : 2019-12-07 23:26
고성만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뒷줄 왼쪽 세번째)와 현영택 서귀포농협 조합장(〃 〃 두번째) 등이 농협 연합마케팅사업의 성공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지유통 우리가 스타 (15)·끝 제주농협조공법인

지역농협·본부와 유기적 협력 홈쇼핑·온라인시장 진출 등 급변하는 환경 발 빠르게 대응

지속적인 신소득작물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추진 우수사무소 올해 3분기 ‘전국 1위’ 선정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이맘때면 ‘핫’해지는 곳이 있다. 겨울 대표과일 감귤과 겨울채소를 유통하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고성만)이다.

2006년 19개 지역농협이 출자해 만든 제주농협조공법인은 연합마케팅 조직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뽑힌다. 사업추진 실적은 해마다 늘어 2012년 1250억원에서 2018년 2150억원까지 성장했다. 이를 통해 제주농협 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을 시장에 안착시켰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결과를 거두기까지는 지역농협·제주농협지역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밑바탕이 됐다. 지역농협은 고품질 상품을 공급하고 지역본부는 기금 등 다양한 지원으로 힘을 보탰다. 박진석 제주농협조공법인 상무는 “품질에 자신이 있으니 마케팅에 탄력이 붙는다”면서 “판매와 관련된 일이라면 발 벗고 도와주는 지역본부까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조공법인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몇해 전부터는 홈쇼핑·온라인 등 전자상거래분야에 진출했다. 2017년 46억원이던 전자상거래 실적은 2018년 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5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미니단호박, <탐나> 감자 등 신소득작물 발굴에도 열심이다. 휴경기(3~8월) 소득작목으로 미니단호박을 육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2019년 3분기 농가소득 증대추진 우수사무소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농협조공법인 관계자는 “기존에 재배하던 기장은 수확시기가 8월이어서 태풍에 취약했다”며 “반면 미니단호박은 7월말 이전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조직화와 통합마케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만 대표는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산물 판매이고 조공법인은 그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조직”이라며 “농민들이 판매 걱정 않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김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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