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산지유통 최강자 납시오…홈플러스 전국 점포에 깐마늘 공급

입력 : 2019-12-04 00:00
경남 창녕농협 성이경 조합장(왼쪽 네번째)과 문재일 비상임이사(〃 두번째부터), 이경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장장이 깐마늘가공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갓 포장된 깐마늘 봉지제품을 들어보이며 마늘 산지유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산지유통 우리가 스타 (14)경남 창녕농협

지난해 마늘 판매액 128억 훌쩍 ‘본마늘’ 출하실적 전국 1위 ‘농협 APC 연도대상’ 수상

APC 연중 가동하고 품목별 농가조직화 힘써

양파공선회 지원 파격적 종자값·입고비 절반 부담 밭까지 찾아가 톤백 수매
 


경남 창녕농협(조합장 성이경)은 자타가 인정하는 ‘전국 마늘 산지유통의 최강자’다. 하지만 이곳도 마늘값이 유례없이 낮았던 올 한해가 힘들긴 매한가지였다. 11월29일 찾은 창녕농협은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7~10월 4개월간 올해산 피마늘을 처리하느라 분주했던 공판장엔 정적이 감돌았지만 깐마늘가공공장은 활발히 돌아가고 있었다.

지난해 창녕농협은 굵직한 성과들을 많이 냈다. 생산자 조직화와 판매사업 등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농협 APC 연도대상’을 수상했다. 마늘 출하실적(판매액)만 128억5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깐마늘사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농협 공동브랜드인 <본마늘> 출하실적은 2018년 733t, 53억8100만원으로 전국 1위다. 창녕농협 깐마늘은 현재 홈플러스 전국 점포(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포함)에 공급되고 있다.

이경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장장은 “APC가 거의 연중 가동되는 까닭에 가동률로 치면 우리 농협이 전국 최고 수준일 것”이라면서 “APC의 활발한 가동과 함께 품목별 농가조직화에 특히 힘쓰고 있다”고 자부했다.

실제로 창녕농협의 양파공선출하회 지원은 파격적이다. 양파 종자값과 APC 입고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수매도 망단위가 아닌 ‘톤백’ 단위로 밭까지 찾아가서 처리해주고 있다. 마늘과 양파를 각각 1만6500㎡(약 5000평), 8200㎡(약 2500평) 재배하는 문재일 비상임이사(53)는 “농협이 판로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판매걱정 없이 농사짓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올해산 마늘·양파의 경우 정부가 수급안정 대책을 실기해 내놓은 측면이 크고 농협경제지주가 산지농협의 마늘 수매값을 일정 부분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결과적으로 산지농협 경영이 어렵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성이경 조합장은 “최근 APC 지붕에 태양광시설을 자체적으로 설치해 경영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산지공판장은 홍수출하기 물량처리와 가격지지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집하식 경매장과의 차별화 등 그에 걸맞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녕=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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