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피해’ 매년 되풀이…“대비책 마련 소홀 안돼”

입력 : 2018-04-16 00:00
저온피해를 입은 배꽃.@농민신문DB

2014~2016년 8585㏊ 피해

방상팬·차광막 등 시설 설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매년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가 되풀이되면서 이상기후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온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가들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저온피해는 일반적으로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을 뜻하는 이상저온 현상에 의해 나타난다. 지구온난화는 전반적인 기온 상승을 의미하지만 이상저온이나 이상고온 등 예측이 어려운 기온 변화도 함께 가져온다.

7~9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많은 과수·채소농가가 피해를 본 원인도 이상저온이었다. 2014~2016년 저온현상으로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은 8585㏊(4~5월 기준)에 달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과수 등 농작물의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농가들이 저온피해를 볼 개연성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저온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 설치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등 대비책 마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일례로 봄철 서리가 잦은 지역의 과수농가는 방상팬·스프링클러 등 저온피해 방지시설을 반드시 설치할 필요가 있다. 인삼농가는 차광막을, 채소농가는 터널 보온덮개와 포장을 덮을 수 있는 비닐을 구비해두도록 한다.

이병길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주무관은 “저온피해 대비책의 일환으로 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꼭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종합위험보장 가입이 안되는 사과·배·단감·떫은감의 ‘적과전종합위험 보장방식’ 판매를 올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정 기자 onj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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