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당뇨개선에 ○○재배 결심...효능 높이려 친환경농법 도입”

입력 : 2022-06-15 00:00

철원신가네여주농장 가보니

생과는 수확 후 바로 착즙 해썹인증시설서 직접 생산

건여주는 환·분말로 가공

고객과의 소통 적극 나서 온라인 판매 안정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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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숙 철원신가네여주농장 대표. 정 대표는 시어머니의 당뇨 개선 효과를 직접 경험한 후 여주를 재배하기로 결심했다.

강원 철원에서 약 4000㎡(1200평) 규모로 친환경 여주농사를 짓는 철원신가네여주농장(이하 신가네여주농장) 정명숙 대표(53). 그는 생산한 여주를 생과는 물론 즙·환·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생산에서 가공까지=정 대표는 보통 5월 초·중순에 아주심기(정식)를 했지만 올해는 새벽 기온이 낮아 5월말 작업을 마무리했다. 여주는 육묘장에서 20일 정도 키워 노지에 옮겨 심는다. 이후에는 물만 주면 미리 설치해놓은 유인망을 타고 자라는데 그렇게 한달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여주는 아열대작물이기 때문에 저온에 약해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만 수확할 수 있다. 올해는 6월말부터 수확을 시작해 10월말∼11월초에 끝낼 예정이다.

정 대표는 수확한 여주를 시간이 날 때마다 바로 즙으로 만든다. 즙을 내지 않은 여주는 건조시켜 보관하는데 이렇게 생산한 건여주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환과 분말 형태로 가공한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 적극 활용=즙과 환·분말로 만들어진 여주 가공제품은 생여주·건여주와 함께 정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신가네여주농장 누리집에서 주로 판매된다. 이외에도 철원 로컬푸드 직영 쇼핑몰 ‘오늘의농부’와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롯데온·CJ온스타일·GS샵 등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당뇨로 고생하는 시어머니에게 드릴 좋은 음식을 찾다가 여주를 알게 됐다. 여주를 드신 후 시어머니의 당뇨 증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효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할 뿐 아니라 특히 여주즙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받은 가공시설에서 직접 만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직접 재배하고 가공하는 신가네여주농장은 친환경·위생성을 바탕으로 판로 확보에 성공, 2020년 연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

◆고객과 쌍방향 소통이 성공 비결=정 대표는 여주농장을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꼽았다.

2014년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제공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교육을 받은 정 대표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농사일지를 작성했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여주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모습을 사진과 글·영상으로 소개하면서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줬다.

또 전화로 고객들과 여주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신제품 아이디어도 얻는다. 정 대표는 “SNS와 전화 통화 등 고객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고, 우리 여주를 더 알릴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신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친환경농법으로 정성 들여 키운 여주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철원=김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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