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겨냥 농식품 DIY 제품, ‘손맛’ 제대롭니다

입력 : 2020-11-16 00:00 수정 : 2020-11-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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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병과 쌀가루·누룩·효모 등의 재료로 구성된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킷’.

[트렌드 따라잡기] 집콕족 겨냥 농식품 DIY 제품

코로나 이후 건강식 관심 커

막걸리·곶감 등 상품군 다양

학습 재료로 활용되기도

 

다채로운 농식품 DIY 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DIY는 ‘Do It Yourself’의 첫 글자를 딴 영문 약자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손쉽게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반제품으로 구성된 상품을 이르는 말이다.

그동안은 스스로 만들기를 즐기거나 비용을 절감하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공산품 위주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농식품 DIY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막걸리 DIY 키트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몇년 전 출시됐을 당시 반응이 뜨겁지 않았다. 하지만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집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드는 모습이 방송된 이후 막걸리키트 주문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늘어난 홈술족들이 집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종의 ‘체험활동’으로 막걸리키트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김장키트도 대중화되는 추세다. 김장키트는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으로 구성돼 빠른 시간 내에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중량의 김장키트를 판매 중이고, 김치양념도 전라도식·경상도식 등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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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는 소량의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으로 구성된 1인용 김장키트를 출시했다.


최근엔 식품·유통 업체들이 1∼2인 가구를 겨냥한 김장키트까지 선보이고 있다. 특히 편의점 GS25가 최근 출시한 1인용 김장키트는 절임배추 2㎏과 김치양념 1.2㎏으로 구성돼 초보자들도 30분 만에 김장을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2만4800원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김장키트는 이미 몇년 전부터 출시된 상품이지만 편의점에서 1인용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사서 먹는 간편함보다 내가 먹을 김치를 직접 담그는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곶감 만들기 DIY 키트도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몰 ‘퍼밀’의 곶감키트는 경북 상주의 <둥시>감과 곶감걸이로 구성돼 있다. 감 껍질을 깎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곶감걸이에 고정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건조시키면 곶감이 완성된다. 해당 제품은 감 10과 기준 1만4930원, 30과 기준 3만5180원이다.

이밖에 고추장, 강정, 버섯 키우기 등의 DIY 키트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고조로 DIY 키트를 활용해 간편하게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학습용이나 심심한 집콕족들의 재미를 위한 취미로 농식품 DIY 제품이 활용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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