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왔다면? ‘영벽정’ 올라 지석천 풍경 담고…‘흑두부삼합’ 맛집에서 미각 충족

입력 : 202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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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유적지

함께 즐길 만한 볼거리 & 먹거리

 

전남 화순은 전북 고창, 인천 강화와 함께 고인돌의 도시다. 화순 고인돌 유적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을 잇는 야트막한 산들 사이, 보검재 계곡 일대 약 4㎞ 범위 안에 분포해 있다. 입장료 없이 입구 종합안내소에서 안내를 받은 후 차로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모두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으며 200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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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면 관영리 영벽정

화순에는 또 환산정·영벽정·물염정 등 아름다운 누정이 많다. 특히 영벽정은 지석천 상류에 연주산을 마주 보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지석천변에는 키 10여m에 수령 300년이 훌쩍 넘는 왕버들이 줄지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아이들이 있다면 무등산 양떼목장도 추천한다. 33만㎡(10만평) 규모의 초지에서 200여마리의 양 떼가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은 지친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하다. 양을 직접 만지며 먹이를 주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동복면 연둔리 숲정이 마을도 꼭 둘러봐야 할 명소. 동복천을 따라 물가에 있는 아름드리 수양버들이 천과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느티나무·왕버들·팽나무·서어나무·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명해졌다.

먹거리로는 화순읍의 ‘사평다슬기수제비’ 식당의 다슬기수제비가 유명하다. 섬진강과 보성강에서 잡은 다슬기로 낸 육수에 부추·호박 등의 고명이 올라간다. 묵은지와 김치겉절이·물김치와 함께 먹으면 좋다. 겉절이와 먹으면 아삭거리는 식감이 수제비와 어울리고, 묵은지와 먹으면 김치의 신맛이 수제비에 밴다. 다슬기를 씹으면 특유의 쌉싸래한 향이 입안에 그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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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달맞이흑두부’ 식당의 흑두부삼합

동면 ‘달맞이흑두부’ 식당의 흑두부삼합도 빼놓을 수 없다. 20년 전통의 맛집답게 흑두부·돼지수육·홍어 삼합이 미식가를 즐겁게 한다. 홍어의 싸한 맛이 입안을 자극하면 수육의 육즙이 그 맛을 부드럽게 덮고 김치의 매콤함에 두부의 고소함이 섞인다.

화순=글·사진 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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