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왔다면? 바다 위 1.62㎞ 송도 케이블카... 연탄불로 구운 온천장 곰장어

입력 : 2021-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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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케이블카와 온천장 곰장어 양념구이(왼쪽 원).

함께 즐길 만한 볼거리 & 먹거리

 

부산에는 둘러볼 곳이 참 많다. 광안리·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셀 수 없을 정도다. 그중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곳들을 소개한다.

영도에 있는 흰여울문화마을은 2011년 낡은 가옥들을 리모델링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피란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으로 지금은 문화마을로 자리 잡았다. 바닷가 절벽 위에 형성된 흰여울마을은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감천문화마을도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터전이었다. 산자락을 따라 늘어선 계단식 주거 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식 골목길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지역 예술인·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디딤돌이 됐고 2019년에는 308만명이 다녀가는 명소가 됐다.

송도 케이블카도 이용해보자.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시작되는 케이블카는 최고 86m 높이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한다. 송도해수욕장, 영도 남항대교, 송도 해안둘레길, 파도치는 기암괴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2013년 폐선된 동해남부선 기찻길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해안에 밀접해 가장 아름다운 철길 중 하나로 꼽히는 구간을 활용해 관광열차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관광열차는 아름다운 동부산의 해안 절경을 바라보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운행한다.

부산의 먹거리로는 곰장어가 1순위다. 자갈치도 유명하지만 온천장 곰장어도 알아준다. 동래 온천장 일대에 즐비한 곰장어집에는 아직도 연탄불로 곰장어를 구워내는 집들이 많다. 불맛을 제대로 입힌 싱싱한 곰장어의 육즙과 쫄깃한 식감이 소주를 부른다. 곰장어에 소주를 한잔했다면 아침에는 복국을 먹어보자. 산지에서 먹는 생복어국은 그야말로 최고의 해장국이자 최고의 술안주기도 하다. 해운대 미포에서 3대째 40여년간 복어집을 운영해온 ‘할매복국’ 장민석 대표는 “부산 복국은 잡자마자 바로 급랭해서 들여온 복어로 끓여 맛있다”고 말했다.

글·사진=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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