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등산] 산린이도 가뿐히 오를 만한 봄산은?

입력 : 202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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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계족산에 있는 계족산성. 사진출처=산림청 및 ‘월간 사람과 산’

산행 내내 바다 볼 수 있는 ‘동해 초록봉’

산 전역 공원화·풍부한 볼거리 ‘대전 계족산’

 

집에만 있기 아까운 봄, 등산 초보인 산린이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봄산을 산림청의 도움을 받아 골라봤다. 산림청이 정한 ‘100대 명산’ 중 엄선했으니 믿고 가볼 만하다.


경기 남양주 주금산(813.6m)

산이 부드럽고 아름다워 주금산이라 불린다. 수동천 상류의 비금계곡은 옛날 선비들이 거문고를 숨겨놓고 다녔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등산 코스로는 내촌에서 오르는 길과 비금계곡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산행시간은 몽골문화촌 출발 왕복 6시간 남짓.

강원 동해 초록봉(528.7m)

초록봉은 백두대간 청옥산의 한 봉우리로 수목이 울창하고 계곡과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정상에서 동해시 전체가 보여 ‘동해 8경’ 중 ‘제8경’으로 꼽히며, 조망 좋은 일출·일몰 산행지로도 유명하다. 키 큰 나무가 적어 산행 내내 바다를 볼 수 있다. 향골 출발 왕복 2시간30분.

충남 청양 칠갑산(559.7m)

유장한 능선 골골에 명당갑터 일곱을 감추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난 봉이나 계곡은 없지만 전망만큼은 뛰어난 산이다. 남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부여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천장호 주차장 출발 왕복 3시간20분.

전북 익산 미륵산(429.6m)

백제 무왕이 된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를 간직한 미륵사가 있던 곳. 마한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마륵산성이 남아 있다. 산을 구경하기 힘든 익산에서 등산인들의 유일한 휴식처로 꼽히는 미륵산에는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북과학고등학교 출발 왕복 2시간.

경북 칠곡 가산(901.8m)

한국전쟁 격전지로 호국의지가 깃들어 있는 가산산성과 가산바위 등 명소가 많다. 울창한 수림과 계곡의 석간수는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만큼 시원해 가족 단위의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진남문 출발 왕복 5시간30분.

대전 대덕구 계족산(423.9m)

계족산은 말 그대로 닭의 발처럼 산줄기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 붙은 이름이다. 대전의 동북쪽에 있으며 산 전역이 공원화돼 있다. 등산 진입로가 20여군데에 달한다. 용화사 석불입상, 비래사 옥류각, 1037m 길이의 계족산성 등 볼거리가 많다. 장동산림욕장 주차장 출발 왕복 2시간 이내.

광주광역시 광산구 어등산(290.4m)

구한말 의병과 왜병이 자주 전투를 벌였던 전쟁터로 알려져 있다. 산자락에는 양씨삼강문, 광산김씨효열문, 선암사지 삼층석탑 등이 있다. 남쪽 골짜기 절골마을에는 연화약수라는 석간수가 있는데 이 물은 위장병과 성인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광주여자대학교 출발 왕복 3시간30분.

부산 사하구 승학산(497m)

부산의 가장 서쪽에 있는 억새 명산이다. 산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영도·감천 등의 항구와 바닷가,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김해벌을 볼 수 있다. 이름처럼 도시 속 고고한 학과도 같은 화려함으로 등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출발 왕복 2시간30분.

김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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