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 조선시대 장터로 시간여행 갈까, 공포체험으로 더위 날릴까

입력 : 2019-07-22 00:00
서울 ‘1890 남산골 야시장’

개성 있는 야시장 4곳
 


시원한 여름밤 야외에서 즐길 다양한 음식만으로도 야시장에 갈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좀더 특별한 경험까지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이색 야시장이 열린다. 테마가 있는 대표적인 야시장 4곳을 소개한다.



충북 제천 ‘별이 빛나는 씨네마켓 야시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감상한 영화의 여운이 사라지는 게 아쉽다면 문화의 거리(중앙로 1가)에서 열리는 야시장에 가보자. 이 야시장은 영화제에 맞춰 8월9~12일 오후 4~10시에 열린다. 7월12~13일에 방문객을 처음 맞았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야시장 옆 분수대에선 영화 주인공 코스프레 퍼포먼스와 다양한 영화를 모티브로 한 설치예술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여러 가수의 길거리 공연도 열려 귀까지 즐거운 야시장이다.



전북 익산 ‘야시시, 으시시, 배시시 야시장’

공포체험을 내세운 야시장이다. 맛있는 음식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등골까지 서늘하게 만들어 더위를 잊게 한다. ‘귀신의 집’으로 탈바꿈한 시장 옆 낡은 건물에 들어가면 다리가 절로 후들거린다. 이 집을 벗어났다고 해도 방심하면 안된다. 야시장 곳곳을 배회하는 ‘귀신’들로 깜짝 놀라기도 하니 손에 든 음식을 꼭 쥐고 있어야 한다. 야시장은 중앙·매일·서동 시장에서 9월28일까지 열리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귀신의 집도 같은 시간에 개방한다.



제주 ‘수목원길 야시장’

아름다운 제주의 숲을 밤에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다. 한라수목원 인근 수목원길에서 연중 내내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 앉아 흑돼지 부리토, 제주 오겹살김밥, 해산물 꼬치 등 제주산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감성적인 공예품과 옷을 파는 매대도 즐비하다.

식후경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빛나는 수목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1890 남산골 야시장’

1890년대 조선 말기 장터의 모습을 재현했다.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열리는 이 야시장에 가면 한복을 입은 판매자들이 흰 천막 아래서 음식을 만들어준다. 주변 한옥과 야시장이 어우러져 과거로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외국인 민속놀이 대회, 외국인 전통의상 패션쇼 등도 열린다. 올해 야시장은 광장 공사 때문에 9월 둘째주부터 열린다.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확인하면 된다.

김민지 기자 viv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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