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이있는삶, 농민 이미지 바꾸려 ‘파머쇼’ 기획

입력 : 2021-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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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5월31일까지 식탁이있는삶 온라인몰 ‘퍼밀’에서 열리는 ‘파머쇼 2021’ 기획전.

생산자 일하는 모습 화보로 보여줘

1차산업의 ‘사회적 인식 전환’ 기대

 

“농민이나 어민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항상 손에 흙이 묻어 있고 땀을 흘리는 모습이잖아요. 생산자들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파머쇼를 기획했습니다.”

‘식탁이있는삶’의 안병주 서비스기획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파머쇼’를 기획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어떻게 하면 1차산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대중들의 관심이 높은 패션에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접목하면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식탁이있는삶은 이같은 취지로 올초부터 거래하는 생산자 중 10명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는 생산자들의 오랜 노하우를 현대적 패션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패션 컨설팅업체인 ‘더뉴그레이’, 워크웨어 브랜드 ‘커버낫’, 워크화 브랜드 ‘레드윙’과 협업을 했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13일부터 5월31일까지 식탁이있는삶 온라인몰 ‘퍼밀(permeal)’에서 진행하는 ‘파머쇼’ 기획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기획전에서는 친환경 한재미나리, 성주 꿀참외, 고시랑 발효장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10명이 생산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

또 이번 프로젝트 관련 콘텐츠는 더뉴그레이와 커버낫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자들도 자신이 일하는 모습이나 직업적인 특성을 멋있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하며 자부심을 갖게 됐다”면서 “화보 같은 생산자들의 이미지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 1차산업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사회적인 인식도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축수산물 산지직송 플랫폼으로 2014년 설립된 식탁이있는삶은 ‘스페셜티 푸드(Specialty Food)’라는 콘셉트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스페셜티 푸드는 종자부터 재배법까지 직접 관리하는 산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하는 차별화된 식재료를 말한다.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가 국내에 처음 들여와 재배법을 개발한 초당옥수수를 비롯해 동굴 속 호박고구마, 대저 짭짤이 토마토 등이 대표적인 스페셜티 푸드로 식탁이있는삶은 160여농가와 협업을 통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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