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품 고르기] 속건성 속옷 제격…등산화는 약간 여유 있게

입력 : 202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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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등산용품 고르기

의류  겉옷 발수·방수 기능 갖춰야 

등산화  발가락 움직일 정도 적당

배낭  일정따라 적절한 용량 준비

스틱  키·몸무게 고려해 종류 선택 

 

패션에만 ‘시간·장소·상황(TPO)’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등산용품도 마찬가지다. 다만, 등산용품을 고를 때는 내구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영원히 초보자인 사람은 없으니 등산 경험이 쌓이는 1∼2년 또는 5년 후까지 생각해 장비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 의류=가능하면 혹독한 환경도 견딜 수 있는 것이 좋다. 체온이 몇도만 달라져도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산에서 조난 중 사망사고는 대부분 체온 저하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등산하는 동안 체온 조절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것은 옷이므로 기능 좋고 가벼운 전문 등산복을 장만해야 한다.

등산복은 보통 속옷·보온옷·겉옷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속옷은 속건성 있는 것이 좋고, 보온옷은 땀이 잘 마르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겉옷은 방수 및 발수 기능 등이 있어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 보온옷과 겉옷은 기능에 맞게 여러 겹을 입되, 움직일 때 편한 것을 고르자. 청바지는 등산복으로 부적절하다. 면이라 땀에 젖으면 무거워지고 원단에 탄성이 없어 몸을 움직이기 불편해서다.


● 등산화=얇은 양말 한켤레 위에 두툼한 양말을 한겹 더 신었을 때 발가락이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면 알맞은 크기다. 발에 꼭 맞는 신발은 겨울철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에 취약하다. 큰 신발은 보행 중 피부가 쓸려 물집이 생길 수 있다.

계절이나 등산 방식에 따라서도 등산화 종류가 달라진다. 중장거리나 겨울철 산행에는 갑피가 튼튼하고 발목이 있는 중등산화를, 당일 근교 산행을 하는 경우에는 가볍고 보다 활동하기 편한 경등산화를 선택하면 된다.


● 배낭=크기에 따라 당일용(10∼30ℓ), 1박2일용(35∼50ℓ), 장기 등산용(55∼80ℓ 이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여유 있게 예상 용량보다 조금 큰 것을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보통 소재가 나일론이고 방수 처리도 돼 있으나, 우천 시에는 별도로 배낭커버를 준비하는 게 좋다. 어깨에 멨을 때 배낭의 바닥부분이 엉덩이에 걸쳐지지 않고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면 알맞다.


● 스틱=키와 몸무게에 따라 길이와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키 180㎝, 몸무게 80㎏인 남성이라면 가벼운 카본 소재보다 값이 비싸고 좀 무거워도 티타늄 소재의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도움말 및 참고 도서=국립등산학교,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진우석·이상은,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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