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더위 대처법] 더울수록 더욱 필요한 커튼

입력 : 2020-06-29 00:00
커튼 매장 주인 배석창씨가 여름을 맞아 인기몰이 중인 하얀 리넨 커튼을 소개하고 있다.

외출할 땐 창 커튼으로 가려요…실내온도 3℃나 ‘뚝’

실내 일사량 낮춰 냉방에 도움 하늘하늘한 리넨 소재 ‘시원’

저렴한 가격대 콤비블라인드 채광 좋고 열 차단 효과까지
 


창문 틈을 뚫고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커튼. 다만 여름엔 답답해 보인단 이유로, 혹은 창문을 열어놓느라 커튼을 잘 치지 않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여름에 커튼을 치면 실내 온도를 내리고 냉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겨울만큼 여름에도 커튼을 잘 쳐야 해요. 커튼이 없으면 밖에선 열기가 들어오고 에어컨 바람은 밖으로 다 새나가요.”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의 커튼 코너를 방문한 손님들은 상인들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면 바닥·벽·천장에 부딪히며 열로 바뀐다. 그런데 커튼을 치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일사량을 줄일 수 있기에 실내 온도도 낮아지는 간단한 원리다. 내부의 시원한 공기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으니 냉방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커튼만 쳐도 실내 온도를 3℃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두터운 암막 커튼은 빛을 완전히 차단해주는 만큼 냉방 효과도 가장 뛰어나다. 낮에 외출할 때 암막 커튼을 쳐두고 나가면 그동안 실내 온도가 치솟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한낮에 암막 커튼을 치면 채광이 아쉬울 수 있다. 무겁고 답답한 느낌 탓에 암막 커튼에 손이 가지 않는다면 얇은 리넨 커튼과 블라인드가 있다.

“리넨 커튼은 면 커튼보단 조직이 성글어 찰랑찰랑한 느낌을 줍니다. 밝은색을 택하면 시원해 보이기까지 해 여름철에 딱 맞죠.”

 

다양한 색상의 콤비블라인드. 채광과 열 차단 모두 편리하게 할 수 있다.


30년 넘게 동대문시장에서 커튼을 판매해온 배석창씨가 하늘하늘한 하얀색 리넨 커튼을 들어 보였다. 만져보니 어느 정도 도톰해 외부 열기를 차단하기 알맞다. 섬유 조직 사이로 빛이 살짝 비쳐 온종일 쳐놔도 집 안이 어두컴컴하진 않을 정도다.

배씨는 “리넨과 면·폴리에스터를 혼방해 만든 커튼은 잘 구겨지지 않고 물세탁도 가능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커튼보다 블라인드를 선호한다면 콤비블라인드를 달아보자. 반 오픈 형태로 돼 있어 채광 정도를 쉽고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블라인드다. 채광과 열 차단,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데다 커튼보다 훨씬 저렴하기까지 하다는 게 커튼 상인들의 설명이다.

김민지, 사진=고승범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