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 더위 대처법] 눈 지키는 필수품, 선글라스

입력 : 2020-06-29 00:00 수정 : 2020-06-30 18:40
렌즈 색깔은 자외선 차단 성능과 관련이 없으므로 용도에 따라 고르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땐 황색 계통의 선글라스가 적합하다.

렌즈 색·농도와 자외선 차단 성능은 무관

자외선, 광각막염·황반변성 등 초래 UV400 인증 받은 제품으로 차단을

알 크거나 고글 형태면 더욱 효과적

코팅은 소모성…2년마다 교체 권장
 



문을 열고 거리에 나서는 순간, 강렬하게 쏟아지는 햇살에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슬쩍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싶은 계절이 온 것이다.

혹시 선글라스는 연예인이나 주로 쓰는 것이라거나 여행지에서 모처럼 멋 부릴 때나 쓰는 것으로 생각해 착용을 꺼리고 있으신가. 그렇다면 선글라스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볼 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멋내기용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우리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필수품으로 생각하는 게 맞아요.”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한 안경 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선글라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크리스탈안경백화점 전대성 사장의 말이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한다. 자외선은 10~400㎕의 파장대라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광각막염부터 황반변성·노안 등 다양한 안질환을 초래한다. 특히 매년 백내장으로 실명하는 인구 1600만명 중 20%가 자외선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됐을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의 위험성은 크다.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한다는 의미의 ‘UV400’ 인증을 받은 선글라스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렌즈의 색깔이나 농도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알 수는 없단다.

“자외선 차단 코팅은 투명한 재질이거든요. 렌즈 색이나 농도는 별개예요.”


렌즈 색깔은 용도에 맞춰 고르면 된다. 녹색은 보색인 노란색 계통을 흡수하기 때문에 여름철 백사장에서 사용하면 좋지만, 운전 중에는 신호등 색깔을 구별하기 어렵게 해 적합하지 않다. 운전할 때는 황색 계통을 사용하는 게 좋다. 회색이나 검은색 계열은 어느 용도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도 눈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광대뼈에서 반사된 자외선이 선글라스와 얼굴 사이 공간을 통해 눈에 유입돼서다. 알이 큰 선글라스나 얼굴에 밀착되는 고글형 선글라스를 쓰면 자외선을 더 차단할 수 있다.

혹시 선글라스도 유효기간이 있을까.

“선글라스는 약 2년마다 교체하는 게 좋아요. 렌즈의 자외선 차단 코팅이 소모되거든요.”

올여름 잘 고른 선글라스 하나로 눈 건강과 멋을 동시에 챙겨보자.

이연경, 사진=고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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