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편의점 달걀요리] 촉촉한 노른자를 품은 반숙 ‘감동란’ 네모반듯 두툼하게 말린 ‘달걀말이’

입력 : 2018-04-23 00:00

동네 구멍가게에서 맛볼 수 있는 달걀요리는 기껏해야 삶은 달걀뿐이었다. 그러나 편의점은 다르다. 요즘 편의점은 감동란부터 달걀샐러드까지 각양각색의 달걀요리로 고객을 유혹하는 중이다.



◆감동란=삶은 달걀은 식감이 퍽퍽하고 맛이 밋밋해 사이다나 소금과 친했다. 그런데 감동란이 등장하며 그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달걀 한알로 감동을 선사한다’는 뜻의 감동란은 소금 간이 된 반숙란이다. 속살이 짭조름해 소금 생각이 나지 않는 것. 게다가 반숙으로 조리된 노른자는 촉촉하고 부드럽기까지 하다.

편의점들은 감동란이 크게 사랑받자 비슷한 제품을 쏟아냈다. 최근에는 수란도 나왔다. 이만하면 감동란이 편의점 달걀 지형도를 바꿨다 할 만하다.



◆달걀말이=더는 달걀을 반듯하게 말아보겠다고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편의점에서 달걀말이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네모반듯하게 말린 달걀말이다. 노랗고 도톰해서 한눈에도 먹음직스럽다. 밑반찬이 부실한 날이나 안주가 필요한 야밤에 고민 없이 선택할 법하다. 대파와 게맛살이 들어간 달걀말이, 가공햄이 들어간 달걀말이, 가다랑어포를 뿌려 먹는 일본식 달걀말이 등 편의점마다 개성 있는 달걀말이를 판매하고 있으니 입맛 당기는 것을 골라 먹으면 된다.



◆달걀샐러드=달걀샐러드는 삶은 달걀과 각종 재료를 함께 으깬 뒤 마요네즈 등의 소스에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편의점 달걀샐러드 한봉지에는 고구마·단호박·감자 등을 으깬 것과 달걀 하나가 통째로 들어 있다.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에서 달걀을 조물조물 짓눌러 으깨고 다른 재료와 잘 섞이도록 해주면 달걀샐러드가 뚝딱 완성된다.

완성된 달걀샐러드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빵이나 과자에 얹어 먹어도 별미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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