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계속 늘어…의료계 “개량백신 추가접종 필요”

입력 : 2022-11-23 11:55
이미지투데이

코로나19 7차 유행(겨울철 재유행)에 따른 신규확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2가 백신(개량백신) 추가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이 7만324명 늘어 누적 2672만5053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16일 6만6569명과 비교했을 때 3755명 늘었고, 2주일 전인 9일 6만2466명보다는 7858명 증가하는 등 증가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1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확진은 일평균 5만2532명이다.

신규확진 증가세는 다소 정체를 보이지만, 위중증 환자수나 사망자수는 계속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2일 오후 5시 기준 32.7%로, 1581개 병상 가운데 517개가 사용 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77명으로, 22일 0시 기준 461명보다 16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9일 이후 5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164명 치명률은 0.11%다.


◆5주째 유행 확산…대책은?=정부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적인 유행에 들어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층 추가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23일 0시 기준 60세 이상 추가접종률(접종 대상자 기준)은 17.9%,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9.1%다. 18세 이상 전체 국민의 개량백신 추가접종률은 6.3%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5주째 1을 넘어섰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한명이 주변 사람 몇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 이상부터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전문가들도 개량백신 추가접종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 시설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추가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협회 측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저조해 이번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서 어르신들과 면역저하자 등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렵다”며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보다 치명률이 높아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추가 접종할 백신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을 적극 권장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 BA.1 기반,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 기반 3종 중 원하는 백신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염호기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부작용이 의미 있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등 먹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스로 복제해 늘어나는 과정을 의도적으로 방해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보고된 부작용은 설사, 매스꺼움, 어지러움 등이 대부분으로 정부 측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사항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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