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퇴치는 불가능…독감화에도 몇년 더 걸릴 듯”

입력 : 2022-08-05 11:09 수정 : 2022-08-05 18:20

백경란 질병청장, 방대본 브리핑 

5일 위중증 ‘320명’ 79일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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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가 천연두처럼 퇴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처럼 되는데도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이 11만2901명 늘어 누적 2027만30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320명으로 5월18일(313명) 이후 7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7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5191명, 치명률은 0.12%다.

7월30일부터 5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일별로 8만1981명→7만3559명→4만4659명→11만1764명→11만9899명→10만7894명→11만2901명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9만3236명이다.

국내 켄타우로스(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누적 16명이다. 켄타우로스는 현재 우세종으로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추가된 켄타우로스 확진자 2명은 인천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 가족으로, 멕시코에서 7월30일 입국해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기록된 위중증 환자 수 320명은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234명)의 1.37배, 2주일 전인 22일(130명)의 2.46배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158명으로 49.4%이며, 70대 76명, 60대 41명, 50대 2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85.9%에 이른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2.7%로 1662개 가운데 544개가 사용되고 있다.

4일 하루 동안 사망한 코로나19 환자는 47명이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3명으로 48.9%이며, 70대 12명, 60대 6명, 50대 5명, 40대 1명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퇴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집단면역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또 “(집단면역이) 독감처럼 유행기에는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 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몇 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예측은 15만명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백 청장은 “6월·7월에 향후 전망에 대해 ‘최대 하루 25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며 “다행히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20만명 이내 수준의 환자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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