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김밥’…식중독 조심하세요

입력 : 2022-08-03 16:02 수정 : 2022-08-03 21:16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다양한 재료를 한꺼번에 돌돌 만 든든한 한끼. 바로 김밥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의 말처럼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상 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요즘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김밥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낮 기온이 30℃ 가까이 되는 날씨에 식재료와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김밥에는 달걀지단과 햄·시금치·당근처럼 가열조리가 끝난 재료와 단무지·맛살 등 그대로 먹는 재료가 함께 들어 있어 오염이 일어나기 쉽다.

김밥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은 살모넬라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살모넬라균으로, 달걀과 닭·오리 등의 가금류 등을 통해 오염된다. 보통 6∼72시간의 잠복기 후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발생한 살모넬라 환자 6838명 가운데 77%가 달걀이나 달걀지단이 포함된 식품을 먹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 대신 달걀을 사용하는 키토김밥을 먹는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도 주의해야 한다. 쌀과 같은 녹말성 식품에서 쉽게 증식하며, 1∼5시간의 잠복기 후 메스꺼움·구토·복통·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쉰내가 나거나 쿰쿰한 냄새가 나는 밥은 먹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여름철 김밥은 즉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멀리까지 김밥을 가져가려면 아이스박스에 넣는 게 가장 좋고, 실온 또는 차량 트렁크에서는 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밥 외에도 육전 혹은 달걀지단을 얹어서 제공하는 밀면·냉면 등을 섭취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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