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 면역 효과’ 얀센 백신 도입 초읽기

입력 : 2021-04-12 00:00

미국 제약회사 얀센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수입 품목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얀센이 ‘코비드-19백신 얀센주’를 수입 품목으로 허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7일 밝혔다. 얀센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해 마지막 절차인 국가출하승인을 받아내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에 이어 세번째로 국내에 백신을 도입하는 회사가 된다. 방역당국은 4월에서 6월 사이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나 접종을 시작하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얀센 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1회 접종만으로 바이러스를 막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국내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나 미국 모더나 백신 등은 두번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얀센 백신은 유럽·북미·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승인받은 곳이 많다. 유럽 27개국을 포함해 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미국·바레인·요르단, 아프리카 5개국 등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사용 허가를 받은 곳은 35개국에 이른다.

수입 품목 허가를 낸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 관계자는 “얀센 백신은 심한 부작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안전성’ 기준, 전염병 예방이 탁월한지를 보는 ‘효과성’ 기준에 부합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공개한 임상 결과 자료를 살펴보면 얀센 백신의 예방률은 66%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14일 이후 예방률은 66.9%였고, 28일 이후에는 66.1%로 다소 낮아졌다.

임상시험 등록대상자 4만3784명 가운데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을 보인 사례는 7건 정도였다. 안면마비가 2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완신경근염, 접종 후 증후군, 심낭염, 과민반응 등이 각각 1건이었다.

이문수 기자 leemoons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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