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의료진 1분기 중 접종…65세 이상 4월·성인 7월부터

입력 : 2021-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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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코로나19 예방 백신, 누가 언제 어디서 맞나

시·군·구 단위로 예방접종센터 운영

노인·장애인 위해 직접 찾아가 투여

임산부·만 18세 미만은 대상서 제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임상시험을 마친 백신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최근 ‘전 국민 순차 무료 예방 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집단면역체계 갖추기에 나섰다. 이쯤 되면 어떤 종류의 백신이 있는지, 내 차례는 언제 돌아오는지, 백신의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해진다. 백신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질병관리청의 도움을 받아 문답으로 풀어봤다.



Q 언제, 어디서 백신을 맞을 수 있나.

A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이르면 7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65세 이상은 4월부터, 요양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1분기 중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은 각 시·군·구 단위로 운영하게 될 예방접종센터에서 받게 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공간이 있는 공공시설(체육관·대강당)을 활용할 예정이다. 2월1일부터 문을 연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누리집(ncv.kdca.go.kr)’에서 조만간 예방 접종 가능 시기·장소는 물론 자신이 맞을 백신 종류도 확인할 수 있다.

Q 국내에 도입하는 백신의 종류와 접종 횟수는.

A 정부와 제약사간 계약 상황을 종합해보면 1분기엔 영국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일부)의 백신이 들어온다. 2분기엔 미국 제약회사인 얀센과 모더나의 백신이, 3분기부터는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이 함께 만든 백신이 들어온다.

접종 대상자는 백신을 선택해 맞을 수 없다. 백신 종류별로 접종 횟수가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얀센 제품은 한번만 맞으면 되지만, 나머지는 2회에 걸쳐 접종을 해야 한다. 다만 얀센은 임상결과에 따라 접종 횟수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화이자는 21일 간격,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는 28일 간격을 두고 두번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Q 예방 접종은 의무사항인가. 다른 질병 백신을 최근 맞았거나, 과거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다면.

A 의무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집단면역력을 빠르게 형성하려면 전 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 다만 임상시험에서 빠진 임산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다른 백신을 접종한 적이 있다면 14일 간격을 두고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확진자여도 치료 후 회복했다면 접종을 해야 한다. 만약 안전성이 걱정된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기간 접종을 거부한다면 순위가 한참 밀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부는 자신은 물론 국민 전체의 위생 보건을 생각해 예방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Q 농촌지역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백신을 맞으러 가기 어렵다면.

A 중증장애인과 같이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사람도 편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방문 예방 접종팀’을 꾸릴 예정이다. 농촌지역에서는 특히 집 밖 활동이 불가능한 고령층이 많은데, 먼저 이들 주변 가족의 접종을 마무리한 후 지역보건소 접종팀이 당사자 집을 방문해 백신을 투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Q 노르웨이에서는 33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은.

A 노르웨이 사례에서 백신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을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다. 현재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백신 이상반응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리 정부에서도 인과관계를 따질 것이다.

백신 접종 후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이다. 특정 물질에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일종의 알레르기로 전신의 가려움과 두드러기·현기증·고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모든 백신은 부작용 가능성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이상반응이 나오는 비율이 낮고, 예방 접종을 했을 때 이익이 하지 않았을 때보다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만약 접종자가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면 정부는 역학조사 후 예방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관계를 밝혀내는 과정을 거친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예방 접종 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정부가 피해자나 가족에게 치료·병간호 비용, 장애·사망 일시보상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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