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걷기] 마사지 하는 ‘足足’ 시원~상쾌~

입력 : 2020-05-11 00:00 수정 : 2020-05-11 23:37

걷기 후 발 피로 직접 풀려면

양손 엄지로 발바닥 쓸어주면 혈액순환 좋아져 피로 확 풀려 한가운데 꾹꾹 눌러주면 효과

간단한 도구 활용도 방법 지압판 이용 땐 맨발로 자극 끝 둥근 도구로 지압봉 대체

잠자기 전 온수로 씻은 후 최적 마사지 시간은 5분 안팎 충분 순서는 왼발 다음 오른발로


운동 삼아서든 일 때문이든, 한바탕 걷고 나면 발이 뻐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두면 피로는 계속 쌓이기만 한다. 피로를 푸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걷고 난 뒤라면 발 마사지가 최고다. 잠자기 전 잠시만 시간을 내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 게다가 ‘제2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발이 아닌가. 온몸의 오장육부가 발바닥 구석구석과 연결돼 있다고 하니, 발 마사지만 잘해줘도 건강해지지 않겠는가. ‘전문가도 아닌데 직접 하는 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라고 의심하지 말자. 아침에 일어나면 새털처럼 가벼워진 몸과 발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발 마사지법을 알아보자.



 


◆쓸고 누르고 두드리기=준비물은 없다. 두손만 있으면 된다. 먼저 엄지손가락을 발바닥에 대고 부드럽게 쓸어올렸다가 쓸어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너무 꽉 누르려고 애쓸 필요 없다. 쓰다듬는다는 생각으로 계속 쓸어주기만 해도 혈액순환이 좋아져 피로가 확 풀린다.

바닥에 앉은 채로 발바닥을 들어 올린 뒤 엄지손가락 두개로 문질러주는 것도 좋다. 발바닥 가운데에 엄지손가락 지문 부위를 대고 나서 좌우 바깥쪽으로 미끄러지듯이 문질러주면 된다. 쓸어주기와 달리 손가락에 약간 힘을 주는 것이 요령.

발바닥 곳곳을 꾹꾹 눌러주는 것도 좋다. 뭉친 근육이 풀릴 뿐 아니라 긴장이 완화돼 피로가 빨리 풀린다.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구석구석 눌러주면 되는데 특히 발바닥 한가운데 움푹 파인 곳을 눌러주면 효과가 크다. 엄지손가락이 발등으로 오도록 발을 두손으로 쥐고서 네손가락으로 발바닥을 눌러주고, 이후 엄지손가락으로는 발등의 중간 부분에서 아래쪽으로 누르듯이 밀어주며 마사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누르기 어렵다면 두드리기도 좋다. 주먹을 가볍게 쥐고 발바닥을 통통 두드리면 된다.

이때 뼈 부분은 피하고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을 때려주면 훨씬 시원하다. 발가락을 하나씩 엄지와 검지로 쥐고 쭉 잡아당겨 주거나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또 한가지, 발바닥뿐 아니라 발목 부분까지 마사지해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도구 이용하기=손으로 하는 마사지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간단한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것이 발 지압판인데 특히 지압점을 잘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매트형으로 된 것, 슬리퍼형, 타원형 등 다양한 상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지압판을 이용할 때는 양말을 벗고 맨발인 상태여야 한다. 자극을 더 잘 받아서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두발로 지압판을 밟고서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지압판 위에서 천천히 제자리걸음을 해준다. 만약 통증이 심해서 설 수 없다면 한발씩 지압판에 올리고서 힘을 줘 꾹꾹 눌러주면 된다. 타원형 지압판일 경우 앉아서 발가락, 발바닥 중심부분, 발날 등 발의 각 부분을 지압판에 대고 비벼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지압봉은 손가락만으로는 충분한 강도를 내지 못할 때 손가락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발바닥을 누르고 문지르고 밀어주는 등 손가락으로 하는 마사지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다만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지압봉이 없다면 형광펜같이 길이가 길고 끝이 둥근 도구로 대신해도 된다. 

◆따뜻한 곳에서 5분 안팎=아무 때, 아무 곳에서나 양말을 벗고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는 있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면 마사지 효과가 더 높아진다. 가장 좋은 시간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기 전이다.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곳에서 따뜻한 물로 발을 씻고서 해야 혈액순환이 더 잘된다. 크림이나 오일 등을 발에 발라주면마사지할 때 피부 자극도 줄어들고 마사지도 더 잘된다.

마사지 시간은 5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길어도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너무 오래하면 오히려 발에 피로가 더 쌓이기 때문이다.

마사지 순서는 왼쪽 발에서 시작해 오른쪽 발에서 마치도록 한다. 오른쪽 발에서 끝내는 게 혈액순환에 더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몸에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마사지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 덧날 수도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김수자의 증세별 3분 마사지>(김수자, 북플러스) <손발 마사지>(크리스 맥너글린 등, 해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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