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년근 인삼’ ‘새싹삼’ 차이 알고 드세요

입력 : 2019-06-26 00:00
고년근 인삼(왼쪽)·새싹삼(오른쪽)

고년근 인삼 흙에서 4~6년 재배…‘한약재’ 최강자

새싹삼 1년생 묘삼의 싹…‘약용채소’ 대표주자

 


우리 몸에 인삼이 좋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다만 고년근 인삼과 새싹삼의 성분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이에 최근 농촌진흥청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고년근 인삼과 새싹삼의 차이 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고년근 인삼이란 보통 흙에서 4~6년간 재배한 것을 말한다. 이와 달리 새싹삼은 1년생 묘삼의 싹을 3~4주간 틔운 것이다.

두 삼은 사포닌 함량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사포닌은 항암·항산화와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고년근 인삼 한뿌리의 사포닌 함량은 100~200㎎이다. 새싹삼 한뿌리엔 1~4㎎의 사포닌이 들어 있으며, 잎과 줄기는 뿌리보다 많은 8~12㎎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약재와 약용채소. 두 삼의 쓰임새는 이렇게 구분할 수도 있다. 고년근 인삼은 뿌리를 한약재로 이용하며, 보통 찌고 말려 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활용한다. 식재료로는 닭백숙 등 보양식이나 전골처럼 깊은맛을 내는 데 잘 어울린다. 반면 새싹삼은 나물처럼 식감이 부드러워 샐러드·비빔밥 등에 넣어 가볍게 즐기는 식재료다. 뿌리와 함께 잎과 줄기까지 통째로 먹는데, 잎이 시들 수 있어 유통기간은 1~2주로 짧다.

현동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장은 “시중에 ‘새싹삼이 고년근 인삼보다 항암효과가 좋다’거나, ‘새싹삼 한뿌리면 6년근 인삼 다섯뿌리를 먹는 효과가 있다’는 정보는 자칫 허위광고가 될 수 있다”며 “고년근 인삼은 우리나라 전통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효능적 가치가 높고, 새싹삼은 인삼의 맛·향·유효성분을 기대할 수 있는 약용채소의 대표주자이므로 각각 올바른 정보와 함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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