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가능물질 들어간 고혈압약 59개 추가…복용 임의중단 금물

입력 : 2018-08-10 00:00 수정 : 2018-08-11 23:55

이른 시일 내 병원서 재처방받아야

 

발암가능물질이 들어간 고혈압약이 추가로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 제약사 대봉엘에스가 중국산 원료로 만든 발사르탄(고혈압약 원료의약품)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가 제조한 발사르탄으로 만든 고혈압약 59개 품목이 판매 중지됐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물질이다. 식약처는 7월 중국의 ‘제지앙 화하이사’에서 만든 발사르탄에서 NDMA를 확인, 이를 사용한 국내 고혈압약 115개 품목을 잠정 판매·제조 중지 조치한 바 있다.

추가로 판매 중지된 고혈압약 59개 품목을 복용하는 국내 고혈압 환자는 6일 기준 18만1286명이다. 이들은 처방받은 보건소나 의원·병원·약국에서 기존 약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단 반드시 의료기관에 남은 약을 가져가야 한다. 재처방·재조제를 통한 교환은 1회에 한해 환자 부담금이 없다.

본인이 먹은 약이 어떤 제품인지 알고 싶다면 조제약 봉투에 있는 조제약 복약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약품명·조제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처방받은 의료기관에 방문해 처방전을 재발급받아도 확인 가능하다. 판매 중지된 고혈압약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 올라와 있다.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고혈압약’이라고 검색해도 목록을 찾을 수 있다. 만약 복용 중인 고혈압약이 판매 중지된 의약품이더라도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혈압을 낮추는 약물인 발사르탄을 일정기간 먹지 않으면 혈압이 급상승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이른 시일 내에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재처방받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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