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땀 많이 흘려 혈전 생성…여름철 물 많이 마셔야

입력 : 2018-08-10 00:00 수정 : 2018-08-1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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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풀이로 알아보는 뇌졸중



뇌졸중은 암·치매와 함께 한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다. 그런데 높은 관심과는 달리 이 질환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심지어 이름조차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다. 서울대병원의 도움을 받아 뇌졸중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봤다.



◆뇌졸중? 뇌졸증?=뇌졸중(腦卒中)이 정확한 명칭이다. 통증·수전증·협심증 등 증(症)으로 끝나는 병명이 많은 탓에 뇌졸중을 뇌졸증으로 잘못 쓰기도 한다. 뇌(腦)는 ‘골 뇌’를 의미하고 卒(졸)은 ‘갑자기’ ‘별안간’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중(中)은 정확한 해석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중지되다’의 약자로 사용됐다는 설이 있고, ‘해치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따라서 뇌졸중은 ‘뇌가 갑자기 병들었다’는 뜻이다.



◆여름철에도 발생하는 이유는?=뇌졸중은 보통 추운 겨울철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무더위로 몸속 수분이 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기 때문이다. 또 그 결과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 혈관을 막는 주범인 혈전이 생긴다.

이와 함께 과도한 냉방기기 가동도 뇌졸중 발병률을 높인다. 실내로 들어왔을 때 온도 차이가 크면 이완됐던 혈관이 급격히 수축, 파열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엔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냉방기기를 적당한 온도로 맞춰 뇌졸중을 예방하도록 한다.



◆전조증상은?=평소 느껴보지 못한 팔다리 마비, 시야장애, 의식 소실,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몇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것은 심각한 위험신호로 조만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크다.



◆눈꺼풀 떨림이나 손발저림도 뇌졸중 증상인가?=뇌졸중과 거의 관련이 없다. 눈꺼풀 떨림은 실제로 젊은 사람들이 자주 느낀다. 이 현상은 대개 병적인 문제라기보단 몸 상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진다.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병적으로 눈꺼풀이 떨려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안검경련(눈꺼풀 경련)이 있는데, 이는 뇌졸중 증상이 아닌 운동질환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뇌졸중으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에는 수전증, 뒷목의 뻐근함, 양손·양발 저림 등이 있다.



◆뇌경색과 뇌출혈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하나?=두 질환 모두 상황에 따라 가벼울 수도, 심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평균을 보면 뇌출혈이 훨씬 더 중증이다.

국내 뇌출혈 사망률은 약 20%, 뇌경색은 6%가량 된다. 결론적으로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치명적이고 발병하면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

◇도움말=서울대병원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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