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건강관리…운동할 땐 20분마다 물 200㎖ 섭취

입력 : 2018-07-13 00:00

“여행 중엔 혈당검사 자주 하세요”



여름은 당뇨병 환자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무더위로 생체리듬이 깨져 혈당을 관리하기 어려워서다.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식단은 혈당관리의 기본이다. 그러나 여름철엔 무더위로 입맛을 잃어 끼니를 거르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냉콩국수·냉채·오이냉국 등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식단을 준비한다.

여름철엔 다양한 과일이 나온다. 그러나 과일엔 당분이 많으므로 하루에 사과 한개 또는 귤 3~4개 정도를 먹는 게 적당하다. 또한 과일을 주스로 마시기보다는 과육 그대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수분섭취=더위에 지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시원한 음료나 빙과류 생각이 절로 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음료 대부분은 단순당이 많아 혈당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섭취하지 않는다. 스포츠이온음료도 체내 흡수속도가 빨라 갈증을 신속히 없애주지만, 열량이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섭취한다. 또한 무설탕·무가당이라고 표시된 음료 가운데는 설탕·포도당 대신 과당이나 당알코올이 들어간 제품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갈증이 날 땐 시원한 냉수나 보리차를 마시는 게 좋다. 냉녹차, 레몬을 띄운 냉홍차, 심심하게 끓여 냉장고에 넣어둔 미역국이나 오이냉국도 공복감을 줄이면서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여름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하면 된다. 다만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은 피한다. 탈수를 막기 위해 20분마다 200㎖의 물을 마신다. 장시간 운동할 땐 반드시 당분 함유량 5~10% 미만의 스포츠음료를 준비해 저혈당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가 겪는 어려움은 매일 30~40분씩 운동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다행히 한번에 10분씩 하루 4회에 나눠서 하는 운동도 40분 연속으로 움직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근무 중 10분씩 시간을 내 제자리에서 앉고 일어서기를 반복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신체활동을 한다.



◆여행 전후 관리=여행을 떠나기 전 혈당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만약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의료진과 상의해 혈당을 조절한 후 여행을 떠난다. 외국여행을 간다면 긴급상황에 대비해 여행일정 사본, 당뇨병 진단서, 현지 언어로 된 처방전을 준비한다.

여행 중 음식과 운동량 변화는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여행 중엔 평소보다 혈당검사를 자주 한다. 불규칙한 식사로 저혈당 쇼크가 발생할 때에 대비해 간단한 간식을 준비한다.

◇도움말=서울대병원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