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녹내장 환자 급증… 농어촌주민 건강 ‘빨간불’

입력 : 2018-02-05 00:00 수정 : 2018-02-05 11:07

 

[서울대병원·농민신문 공동기획] 명의에게 듣는다

치매·녹내장 환자 급증… 농어촌주민 건강 ‘빨간불’

“농민 건강관리에 도움을” 서울대병원 전문의들 참여

질환별 예방·치료법 등 최고 수준 의술 소개



농어촌주민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급속히 진행된 고령화 탓에 각종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농민신문>은 농어촌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명의에게 듣는다’ 기획 시리즈를 연재한다. ‘명의에게 듣는다’는 격주로 농어촌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질환을 정해 예방·치료·재발방지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서울대병원 전문의들이 필진으로 참여해 최고 수준의 의술을 전할 예정이다.

연재에 앞서 본지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함께 분석한 298개 질환군에 대한 실진료환자수·진료비 자료를 토대로 농어촌에서의 질환 발생현황을 진단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98개 질환군에 시달리는 전체 농어촌주민은 2010년 2744만4000여명에서 2016년 3505만5000여명으로 약 27% 늘었다. 특히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로 고통받는 농어촌주민은 2010년 3만1200여명, 2013년 7만2100여명, 2016년 10만9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녹내장 환자도 각각 4만4700여명, 7만8300여명, 10만5900여명으로 많아졌다. 이와 함께 농어촌주민이 지불하는 전체 진료비도 3조7900여억원에서 7조원 정도로 약 84% 늘었다. 본태성 고혈압 진료비는 2010년 2092억원에서 2016년 3589억원으로 약 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농어촌현실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도시민이나 국가 평균수준의 복지가 아닌 농어촌주민이 요구하는 내용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다. 가령 노인인구가 많은 농어촌 특성을 고려해 급할 때 최소한의 응급조치가 가능한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아울러 농어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정보 제공 확대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계형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는 “국가 근간산업인 농업이 지속되려면 이를 이끌어가는 농민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획을 통해 농민들이 건강관리에 도움되는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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