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마라톤 동호회]“국민건강 지키는 사명 안고 열심히 달리면서 건강 챙겨요”

입력 : 2017-10-18 00:00

러브미 마라톤 1회부터 매번 출전 올 61명 참가…공공기관 중 최다
 

2016년 ‘제15회 러브미 농촌사랑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보건복지부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정부부처로서 직원 스스로가 건강해야 국민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달립니다.”

러브미(米) 농촌사랑 마라톤대회에 첫해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마라톤 동호회장(53)의 말이다. 198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이 동아리는 매년 40여명 정도의 회원을 유지해오다가 최근 몇년 새 인원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61명이 ‘러브미 마라톤대회’에 참가를 신청,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한 봄·가을 매주 화·목요일은 회원들이 모여 청사 주변을 부지런히 뛰는 날이다. 수십년 경력의 베테랑 선배가 후배 마라토너에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뛰는 법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가 이 훈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간다.

이 과정을 거쳐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서브(sub)3’와 무려 100㎞를 뛰는 ‘울트라 마라톤’에 성공한 회원도 2명씩이나 된다. 이 회장도 2008년 100㎞ 마라톤을 23시간에 완주했다.

“마라톤은 지극히 개인적인 운동입니다. 저마다의 체력조건과 운동량이 다른데 같은 속도로 달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뒤처져 오는 동료를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단체’ 운동이기도 합니다. 이 교감이 바로 동호회의 목적이고요.”

이 회장은 “이러한 마음가짐이야말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처의 직원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마라톤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많은 국민들이 마라톤에 참여해 건강을 챙겼으면 하는 것이 우리 동호회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6년간 동호회 회장을 맡았던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도 이번 러브미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동호회원들과 함께 뛸 예정이다.

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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