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먹거리] 특별함 더한 우리술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입력 : 2022-09-05 00:00

가족·지인과 함께 마시기 좋은 국산 명주들

막걸리, 기름진 음식 곁들이기 안성맞춤

‘복순도가’ ‘지란지교’ 프리미엄 대표주자

도수 낮고 은은한 곡물향 나는 약주 좋아

‘한산소곡주’ ‘경성과하주’ ‘솔송주’ 제격

고품질 소주 ‘미르40’ ‘주향기다림’ 눈길

 

추석에는 햅쌀로 새 술을 빚어 조상에게 올리는 풍습이 있다. 이를 천신(薦新)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통 덕인지 우리술은 추석을 보낼 때 빠질 수 없다. 최근엔 특히 ‘<원소주> 열풍’으로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얻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추석에 가족·지인과 마시기 좋은 다양한 우리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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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 막걸리

막걸리도 프리미엄

막걸리는 ‘농주(農酒)’라고 불릴 정도로 친숙한 술이었지만 요샌 고급화된 ‘프리미엄 막걸리’가 대세다. 재료 고품질화는 물론 맛도 다채로워져 소비자들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히 막걸리는 추석 때 많이 먹는 굽거나 기름에 지진 음식과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프리미엄 막걸리 선두주자인 울산 울주 복순도가는 <복순도가 손막걸리(6.5도)> <복순도가 빨간쌀 막걸리(6.5도)> <복순도가 손막걸리 슈퍼드라이(6.5)>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막걸리계 <돔 페리뇽(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으로 불리는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천연 탄산이 풍부한 스파클링 막걸리다. <복순도가 빨간쌀 막걸리>는 홍국균을 접종한 <홍국쌀>로 만든 분홍색 막걸리, <복순도가 손막걸리 슈퍼드라이>는 주당을 위해 당도를 낮춘 묵직한 막걸리다. 가격은 세병 기준 4만7000원.

트렌디한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면 충남 예산 골목양조장 <골목(12도)>을 추천한다. 이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컨설팅을 받은 골목양조장에서 예산 쌀로 만든 막걸리로 막걸리치곤 도수가 높지만 걸쭉하고 맛과 향이 진해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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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탁주

전북 순창 지란지교에서 만드는 <지란지교 탁주(13도)>는 순창 햅찹쌀로 담그며 무감미료, 무첨가 프리미엄 막걸리다. 임숙주 대표가 직접 누룩을 디뎌 맛의 깊이가 남다르다. 세병 기준 4만7000원. 가을에 어울리는 <지란지교 무화과 탁주(12도)>도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맛있어 추천한다. 두병 기준 3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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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열 명인 한산소곡주

맑디 맑은 약주 한잔

추석 때는 조상에게 보통 맑은 술을 올렸다. 약주는 누룩을 넣어 만든 막걸리에서 맑은 술만 거른 것이다. 대부분 도수가 낮고 은은한 곡식향이 나 입맛을 한층 돋워준다.

‘앉은뱅이술’로 유명한 충남 서천 <우희열 명인 한산소곡주(18도)>는 추석에 인기가 많다. 이는 ‘한산소곡주’는 한산면에서 가양주로 내려온 약주로, 찹쌀로 빚어 달큼한 맛이 감돈다. 고급스러운 도자기 병과 잔으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있으며, 살균약주라서 상온에 둬도 괜찮다. 가격은 4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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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과하주

올 추석엔 경기 여주 <경성과하주(20도)>는 어떨까. 과하주는 막걸리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 높은 증류주를 넣어 보존성을 높인 술로, 17세기 요리책인 <음식디미방>에 따르면 ‘독하고 달다’고 전해진다. 여주산 찹쌀·누룩으로 빚은 <경성과하주>는 목 넘김이 좋고 은은한 쌀 냄새가 나며 달콤하다. 가격은 두병 기준 5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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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송주·담솔·녹파주

2019년 청와대 명절 선물로도 선정된 경남 함양 <솔송주 선물세트>도 있다. 이는 살균약주인 <솔송주(13도)> <녹파주(15도)> 그리고 <솔송주>를 증류한 술 <담솔(40도)>로 구성돼 있다. 솔송주는 박흥선 명인이 햅쌀·송순·솔잎으로 만든 술로 깔끔하고 산뜻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4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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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 미르40 증류주

외국산 대신 우리 소주

술 좋아하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우리 소주를 함께 나눠보자.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 품질이 좋고, 그동안 접하던 외국술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경기 용인 술샘에선 2018년 우리술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증류주 <미르40(40도)>을 술독에 5년 이상 숙성해 자개병에 넣은 ‘자개 미르40 증류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는 장태연 장인의 자개 예술품과 윤상현 도예가의 잔을 콜라보레이션한 것으로 병은 수(壽)·복(福)·강(康)·녕(寧) 문구를 선택할 수 있다. 엄선한 경기미와 물·누룩으로만 빚어 풍부한 곡물향이 느껴진다. 가격은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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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향기다림

충북 충주 담을술공방 <주향기다림(55도)>은 옹기에 술을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담을술공방은 대표 부부 가운데 아내가 술을 빚고, 남편이 술을 숙성할 옹기를 만드는 곳이다. <주향기다림>은 1500㎖ 숙성항아리에 증류주 <주향아라>가 담겨 있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익혀 마시면 된다. 일명 자가숙성주인 것. 이곳은 <원소주>를 숙성한 항아리를 만든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격은 20만원.
 

모리

보리소주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전북 부안 강산명주는 찰보리로 만든 증류주인 <모리(19도)> 세병을 담은 선물세트를 내놨다. 보리 특유의 고소함이 돋보인다. 이번 선물세트는 포장지도 서랍형으로 만들어 눈길을 끈다. 가격은 3만8000원.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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