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20·30대 “달콤하고 모양도 예뻐야죠”…40대 “슴슴하고 투박한 맛 매력있어”

입력 : 2021-09-17 00:00

각양각색 송편 가운데 어떤 것이 맛있을까. 그동안 하얀 피에 깨가 들어간 평범한 송편만 먹었다면 올 추석엔 전국의 다양한 송편들을 즐겨보자. 여러가지 송편을 한번에 맛보기 힘든 독자 여러분을 대신해 기자들이 먼저 맛을 봤다. 시중의 떡집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오색송편·감자송편·호박송편·모시송편·제주송편 등 5가지 송편을 본지 기자 18명이 시식한 소감을 정리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 시식평을 참고해 송편을 골라보자.

●20·30대=20·30대에서는 주로 예쁜 모양과 단맛을 선호했다. 두세대 모두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단맛이 강한, 그리고 모양이 예쁜 오색송편과 호박송편을 각각 1·2위로 선택했다. 또 이들 송편은 한입에 들어갈 만큼 크기도 적당해 점수를 땄다. 반면 제주송편과 모시송편은 크기가 커 먹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있었다.

오색송편에 대해서는 ‘식감이 부드럽고 색이 예쁜 데다 맛도 좋다’ ‘색깔이 예뻐 손이 절로 간다’ ‘소에서 독특한 향기가 난다’ 등의 평이 눈에 띄었다. 호박송편에 대해서는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끌고 맛도 꿀떡 같다’ ‘눈으로 먹는 기분이다’ ‘살짝 풍기는 호박향이 너무 좋다’ ‘커피와 어울릴 듯, 선물로 받고 싶은 떡’ 등의 반응이었다.
 

●40대=제주송편이 1위를 차지했고 오색송편·감자송편·호박송편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40대에서는 달지 않은 슴슴한 맛이나 투박한 질감의 식감을 선호하는 듯한 분위기다. 독특한 모양의 제주송편에 대해서는 ‘백록담의 모양을 형상화해 재밌다’ ‘겉은 쫄깃쫄깃, 안의 소는 달보드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송편의 슴슴한 맛을 두고 ‘무미건조한 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강추’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었다. 제주송편과 비슷하게 슴슴한 감자송편도 좋은 평을 받았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소가 환상적’ ‘심심한데 그게 매력’이라는 평이 눈길을 끌었다.
 

●50대=1위는 오색송편. 그 뒤를 모시송편이 잇고, 호박송편과 제주송편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오색송편은 ‘너무 달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익숙한 맛’ ‘색색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장점’ ‘깨로 만든 달달한 소는 송편 맛의 진리!’ ‘역시 깨와 설탕의 조합이 최고’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가장 보편적인 송편에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위인 모시송편에 대해서는 ‘모시향이 좋다’ ‘색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듯’ ‘식사 대용으로 좋을 만큼 크다’ 등의 평이 나왔다.

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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