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삼계탕’ 가정간편식] 포장뜯고 씹고 맛보고…불에서 멀어지세요

입력 : 2021-08-09 00:00
01010101001.20210809.001313226.02.jpg
‘오케이쿡’의 ‘영양삼계탕’

[가정간편식으로 더위 극복!] 이름난 ‘삼계탕’ 가정간편식

대부분 원형 그대로 닭 한마리 구성

국산 재료 사용 농협 제품 등 ‘다양’

 

말복(10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고 기운을 북돋우려면 보양식은 필수다. 하지만 더운 여름날 집에서 요리하기는 쉽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럴 땐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HMR은 완전·반조리 상태로 가공·포장된 식품을 말한다.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과, 손질된 재료와 양념으로 구성된 밀키트(Meal Kit·반조리식품) 등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HMR 시장규모는 3조2000억원에 달하며 2022년에는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하면서 2020년 HMR 매출은 2019년보다 2.1% 증가했다.

HMR 시장이 커지면서 보양식으로 특화한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삼계탕으로, 업체마다 재료나 조리법으로 차별화한 상품들을 내놨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계탕 제품을 취향대로 골라보자.


육질과 국물맛으로 선택

대부분의 삼계탕 HMR 제품에는 원형 그대로의 닭 한마리가 들어 있다. 닭 속에는 수삼·찹쌀·멥쌀·대추·마늘 등이 가득 차 있다. 보통 한봉지는 한두명이 즐기기 적당한 850∼900g이며, 닭고기의 함량은 45∼50%다. 가격은 상온·냉장·냉동 보관 순으로 높으며, 보통 5000∼1만원 정도다.

삼계탕 HMR을 고를 땐 포장에 표시된 재료를 눈여겨봐야 한다. 닭 외에는 외국산 재료가 들어간 제품들이 있는데, 모두 국산 재료를 쓴 제품을 찾는다면 농협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농협목우촌의 <안심삼계탕>과 <생생삼계탕>은 마늘·대추·찹쌀·멥쌀 등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가 믿을 수 있다. 또 농협목우촌의 <삼계탕먹는날>은 인삼 조각이 아닌 한뿌리가 그대로 들어 있을 정도로 내용물이 실하다. 피코크의 <진국삼계탕>도 대추·알밤·은행 등이 통째로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있다. 다른 제품들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어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진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포장에 표시된 ‘육수’의 재료를 확인하면 된다. 육수 재료로 ‘닭뼈’가 적힌 제품은 오랜 시간 닭뼈를 고아낸 국물맛을 낸다. 하지만 ‘엑기스’라고 표시된 제품은 깊은 육수맛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아워홈의 <고려삼계탕>은 국물이 진해 파우치를 열자마자 인삼향이 진동을 한다.

고기를 씹고 뜯는 재미를 원한다면 농협하나로유통 HMR 브랜드인 <오케이쿡(OK! COOK)>의 <영양삼계탕>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삼계탕 HMR 상품은 강력한 멸균처리 과정을 거친 상온 보관 제품으로 육질이 부드러운 반면, <영양삼계탕>은 멸균 과정이 짧은 냉장 보관 제품이라 쫄깃한 육질이 살아 있다.

 

독특한 재료로 맛 더한 제품도

01010101001.20210809.001313112.02.jpg
피코크 ‘정성가득녹두삼계탕’

독특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차별화한 제품도 있다. 피코크는 생강·대추와 함께 녹두를 가득 넣은 <정성가득녹두삼계탕>을 선보였다. 녹두는 다른 곡류에 부족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프레시지의 <풍기삼계탕>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북 영주 ‘풍기삼계탕’의 맛을 그대로 파우치 속에 담았다. 황기와 월계수를 넣어 고기의 잡내를 잡는 백년가게의 비법이 담겨 맛이 깔끔하다.

01010101001.20210809.001313095.02.jpg
‘이우철의 누룽지삼계탕’

한식 스타셰프 이우철의 레시피로 만든 <이우철의 누룽지삼계탕>은 12시간 염지법으로 닭의 잡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멸균 과정이 짧은 냉동 보관 제품으로 재료의 신선함을 살린 데다 누룽지를 넣어 구수함과 씹는 맛을 더했다. 제품의 양도 1200g으로 많다.
 

01010101001.20210809.001313104.02.jpg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0개의 삼계탕 가정간편식(HMR) 제품들. 재료와 조리법 등이 조금씩 달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김도웅 기자

한마리가 많다면 다리만 뜯어볼까

닭 한마리는 혼자서 먹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럴 땐 중량을 줄인 제품을 활용하면 된다.

동원의 <양반 수라 통다리삼계탕>은 닭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히는 다리만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중량은 다른 제품의 절반 정도지만, 닭고기 함량이 41.5%라 아쉽지 않게 닭고기를 즐길 수 있다.

01010101001.20210809.001313114.02.jpg
비비고 ‘전복삼계죽’

비비고의 <전복삼계죽> 역시 가볍게 먹기 좋다. 420g의 중량에 닭고기 함량도 7.7%로 적지만 전복·새송이버섯 같은 재료들이 들어 있어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상온 보관 제품임에도 쌀알의 식감이 살아 있어 좋다.

서지민 기자 west@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