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가면? 탄광 역사 한눈에 ‘석탄박물관’ 국물 자작한 ‘물닭갈비’

입력 : 202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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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석탄박물관

강원 태백에는 검룡소 외에도 물과 관련된 명소들이 많다. 낙동강의 시원(始原)인 황지연못도 찾아봐야 할 곳. 연못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커다란 비석 아래 상지·중지·하지로 이뤄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는 하루 5000t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황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점동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가면서 만든 구문소도 가볼 만하다. 바위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석문(石門)과 깊은 소를 만날 수 있다. 떨어진 빗방울이 한강을 따라 서해로,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흘러간다는 삼수령도 있다.

탄광의 도시인 태백에는 탄광과 관련된 볼거리도 많다. 먼저 태백석탄박물관. 태백은 남한에서 최초로 석탄이 발견된 곳이다. 석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석탄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태백 탄광촌의 특수성과 이곳에서 일한 수많은 산업역군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

당시 탄광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철암탄광역사촌도 있다. 마치 1980년대 드라마 세트장 같은 철암탄광역사촌에는 ‘까치발 건물(하천 바닥에 목재 또는 철재로 만든 지지대(까치발)를 세워 주거공간을 넓힌 건물)’로 유명한 옛 탄광촌 주거시설이 복원·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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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도 빼놓을 수 없다. 매봉산 아래서부터 정상 부근까지 펼쳐진 약 132㏊(40만평)의 고랭지채소밭과 정상의 풍력단지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생대 지층 위에 건립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국내 최대 종합안전체험관인 365세이프타운도 돌아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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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닭갈비

태백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물닭갈비다. 태백의 닭갈비는 닭·고구마·부추·떡·냉이·쫄면·라면 등에 육수를 붓고 끓여 국물이 자작한 것이 특징이다. 탄광노동자들이 목에 낀 때를 벗기기 위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쇠고기국밥도 태백의 별미다. 양파·마늘 등 각종 채소와 한우사골로 육수를 내 국물이 진하고 깔끔하다. 가시오갈피 등 각종 약재와 사골국물·동치미 등으로 맛을 낸 육수에 말아 먹는 막국수도 좋다.
 
태백=글·사진 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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