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차 코스로 마시며 힐링…‘차 오마카세’ 유행

입력 : 202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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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리프레쉬랩’. 사진제공=리프레쉬랩

2030세대가 커피 대신 차를 찾기 시작했다. 중년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차 문화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에 출생한 세대)와 만나 ‘힙한 놀이’가 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2시간가량 주인이 추천하는 차를 코스로 마시며 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좋은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차(Tea) 오마카세’가 유행이다. 오마카세는 일식집에서 정해진 메뉴 없이 주방장의 재량으로 음식을 내주는 방식에서 유래한 것이다. 차 오마카세로 이름난 곳들을 소개한다.


● 갤러리 더 스퀘어=서울 종로구 계동길에 위치해 창문 너머로 북촌한옥마을 풍경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표 메뉴는 ‘백차를 기본으로 한 맛차 칵테일’이다. 은은한 향이 맴도는 백차로 먼저 입을 즐겁게 한 뒤 시원한 맛차 두가지를 순서대로 마시면 된다. 맛차는 오이와 탄산수를 첨가해 차 특유의 떫고 쌉싸름한 맛을 없애고 청량하면서도 싱그러운 맛을 살린 것. 차에 곁들일 수 있는 아보카도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등 다양한 티푸드도 준비돼 있다. 차 오마카세 코스는 4만원으로 예약은 필수다.


● 무언=바다를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차덕분’이라는 카페 안에 있다. 차 오마카세는 4가지로 진행된다. 1차림은 세가지 맛보기차와 구운 떡, 2차림은 홍암차와 수제양갱·인삼정과, 3차림은 당아욱꽃차와 화과자, 4차림은 거문도해풍쑥 아이스크림이다. 이 코스는 6월말까지 진행되고 이후 이어질 시즌 2는 준비 중이다. 차 오마카세 코스는 2만5000원. 인스타그램의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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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카페 ‘차덕분’ 안의 ‘무언’. 사진제공=무언

● 리프레쉬랩=부산에서 유일하게 차 오마카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수영구 망미동에 있다. 날씨와 제철 재료에 따라 대표가 직접 티푸드와 함께 차를 내준다. 주방이 오픈돼 있어 차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차는 보라색이 아름다운 장미차다. 런치 코스에는 파스타 같은 식사까지 나온다. 차 오마카세는 1만5000∼3만원, 런치 코스는 2만2000∼3만3000원. 예약은 필수다.


● 우연못=제주시 노형동에 있다. 화이트톤의 화사한 내부와 나무로 된 탁자·의자의 조화가 안정감을 준다. 야외 좌석도 있어 바람을 쐬면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수십종의 차향을 맡아보는 시향이 가능한 것이 특징. 차를 추천받아 100g씩 구매도 할 수 있다. 시즌차·블렌딩차·백차·우롱차·보이차·흑차 등 다양한 차가 준비돼 있다. 일반 차는 예약이 필요 없지만 티 바에서 진행하는 테이스팅 코스를 즐기려면 예약이 필수다. 가격은 1인당 1만5000원.

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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