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중장년층에겐 ‘인삼 원물’…직장인·수험생에겐 ‘홍삼 스틱’

입력 : 2021-01-25 00:00 수정 : 2021-01-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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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홍삼 ‘한삼인’의 각종 홍삼 가공식품. 사진=김병진 기자

면역력 강화엔 인삼이 딱!

달여 먹으면 ‘진세노사이드’ 더 많이 흡수

수삼, 갈아서 먹거나 요리 등에 활용 좋아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선 ‘홍삼제품’ 최강자

혈류 개선·기억력 향상·항산화 효과 등 주목  

환·농축액부터 양갱 등 주전부리까지 다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번 설에는 건강을 고려한 선물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우리 몸에 침투한 각종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전투력, 즉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되는 선물이 인기다.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어 선물용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상품은 인삼. 하지만 많고 많은 인삼제품 중에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삼 원물부터 가공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의 특징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중장년층에겐 인삼을 뿌리째 선물=역사적으로 삼국시대부터 한국인의 건강을 지켜온 인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만한 만능 선물이다.

특히 오랫동안 인삼을 접해온 중장년층이라면 ‘인삼 원물’이 설 선물로 제격일 듯싶다. 인삼 원물을 달여 먹는다면 잔뿌리·뇌두·굵은 뿌리·몸통에 오롯이 담긴 진세노사이드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의 대표적인 화합물인 사포닌의 한 종류로 사포닌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인삼은 크게 수삼·백삼·홍삼으로 나뉜다. 수삼은 인삼을 캐낸 후 말리지 않은 것이며, 수삼을 건조한 것이 백삼이다. 홍삼은 수삼을 쪄서 익힌 후 말린 것으로, 찌고 말리는 과정을 아홉 번 거친 흑삼도 있다.

가공법에 따라 인삼의 효능도 달라진다. 한 인삼 관련 단체 관계자는 “홍삼·백삼은 염증을 다스리거나 신경퇴행성 질환에 도움이 되고, 흑삼은 갱년기 여성이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홍삼 원물은 고급 선물로 인기가 높다. 홍삼 원물은 품질에 따라 천삼·지삼·양삼·절삼 순으로 가격이 높은데, 20만원대부터 60만원대(600g 기준)까지 다양하다.

선물세트로 판매되는 수삼도 갈아서 먹거나 요리 등에 활용하기 좋다. 경기 개성인삼농협, 충남 백제금산인삼농협 등 지역인삼농협에서는 수삼을 취급하는 곳이 많다.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6년근 750g(1채) 10∼11뿌리 기준으로 5만원대 수삼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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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수삼. 사진제공=한국인삼협회

◆건강기능식품계 최강자 홍삼제품=‘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한 홍삼 가공제품은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삼제품을 구매할 땐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과 규격 등을 관리하는데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중요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진세노사이드의 세부 분류물질인 Rg1·Rb1·Rg3의 합계가 2.4∼80㎎(기능별로 함량 차이)이 돼야 그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할 수 있다.

식약처는 또 홍삼의 6가지 기능성 효능을 못 박아놨다.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액 흐름 개선 ▲기억력 향상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항산화 효과가 그것이다. 박민호 농협홍삼 마케팅전략팀 과장은 “제품을 고를 때 효능정보가 과장됐는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기준을 충족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제품에 6가지 외의 효능을 표시했다면 과대·과장 광고일 가능성이 크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기능성을 높인 선물이 필요한 사람은 농축액·순액 제품이나, 환 형태 제품, 녹용을 결합한 복합물이 적합하다. 농협홍삼<한삼인> 브랜드의 <홍삼정프라임(농축액, 17만8000원)> <홍삼순액골드(15만8000원)> <심의환(2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인삼농협에서는 최근 도라지와 6년근 홍삼농축액을 적절히 배합한 <도라지엔홍삼>을 출시했는데 4만원 내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또 경북 영주 풍기인삼농협도 <황풍정> 브랜드로 <홍삼농축액(9만9000원)> <홍삼정골드(11만8000원)> <홍삼정마이스터(14만3000원)> 등을 판매한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바쁜 직장인이나 수험생이라면 길쭉한 형태의 스틱제품이 안성맞춤이다. 가격대가 10만원(30일분 기준) 이하로 비교적 저렴하고, 섭취방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절편·정과·양갱 등 주전부리에서부터 차·음료까지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다양하다. <한삼인>에서는 <홍삼정과(9만원대)> <봉밀절편홍삼(5만원대)> <홍삼양갱(2만원대)> <홍삼차(2만원대)> 등이 잘나가는 편이다.

정과는 6년산 홍삼을 그대로 벌꿀에 절인 것으로 홍삼 고유의 맛과 달콤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절편은 홍삼을 잘라 꿀에 절였다는 점이 정과와 다르다. 양갱은 홍삼진액을 바탕으로 결명자·당귀·백출 등이 함유돼 있어 자꾸 손이 가는 ‘고품격 간식거리’다.

이문수 기자 leemoons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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