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고수의 얼음 사용법은? 찬밥에 얹어 데우니 밥알 ‘촉촉’

입력 : 2020-05-18 00:00

 

식초·물 1대 1로 섞어 얼린 다음 배수구 거름망에 올리면 냄새 ‘싹’

얼음 담은 비닐팩, 국 표면에 대면 둥둥 뜬 기름기 손쉽게 제거 가능


시원한 음식을 만드는 데만 얼음이 쓰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생활에서 다방면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얼음 활용 팁을 소개한다.



◆식은 밥 되살리기=갓 지은 밥이야 그 맛을 말해 무엇하랴. 그러나 식은 밥은 다시 따뜻하게 데워봤자 건조해져 제맛이 안 나기 마련이다. 이때 얼음이 있으면 찬밥을 다시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게 되돌릴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찬밥 위에 얼음 한조각을 올려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워주면 된다. 보통 물을 조금 넣고 데우기도 하는데 그럼 물이 끓어올라 밥알이 질어진다. 얼음을 이용하면 퍼지지 않으면서도 수분을 머금은 촉촉한 밥을 맛볼 수 있다.

◆배수구 악취 잡기=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싱크대·욕실 등 집 안 배수구에서 썩은 냄새가 올라오는 곳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땐 식초 얼음을 사용해보자. 식초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얼린 얼음을 배수구 거름망에 놓아두면 된다. 이렇게 하면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산성 성분의 식초가 배수로를 적셔 미생물 생성을 억제한다. 얼음이 작으면 금방 녹으므로 어느 정도 크게 얼리는 게 좋다. 얼음을 보관할 땐 냉동실에 식초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밀폐용기에 담아두도록 한다.

◆국물 기름 걷어내기=국이나 찌개를 끓여보면 국물 위로 기름이 둥둥 뜰 때가 있다. 보통은 이를 수저로 일일이 떠내기 마련이지만 얼음을 이용하면 수월하게 기름을 제거할 수 있다. 얼음을 담은 위생 비닐팩을 국물에 가져다 대면 된다. 이렇게 하면 차가운 비닐팩 표면에 기름이 엉겨 붙어 한번에 많은 양도 쉽게 걷어낼 수 있다. 다만 펄펄 끓는 국에 비닐을 갖다 대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식힌 후 사용하도록 한다. 아니면 얼음을 가득 올린 국자의 바닥을 이용해 기름을 제거할 수도 있다.

이현진, 사진=김도웅 기자 abc@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